한 푼이 절실한 데 앉아서 최소 30,000,000,000원 벌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열렸다...'그린우드, 셀온 조항 50%'
입력 : 2025.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앉아서 돈을 벌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열렸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시간)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그린우드를 향해 라리가 거물 구단들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린우드는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리그 내 대형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올드트래포드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그린우드는 2024년 여름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약 490 억 원)이다. 여기엔 50%에 달하는 셀온 조항이 있다. 맨유는 만일 그가 이적을 택할 경우 해당 지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최근 한 푼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동안 새로운 감독이 선임될 때마다 거액을 투자해 지원사격에 나섰으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패트릭 도르구, 아이덴 헤븐 등 유망주를 영입하는 데 그쳤다.


전 세계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정상급 수익을 올리는 구단답지 못한 행보였다. 여기엔 지난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나빠진 구단 재정 상황이 한몫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 보도를 통해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구단 부채는 7억 3,100만 파운드(약 1조 3,278억 원)에 달한다"라며 "그는 사비 2억 3,850만 파운드(약 4,332억 원)를 투자했으나 이는 구단의 부채 더미를 약간 덜어주는 데 그쳤다"라고 전했다.



최근 맨유는 새어나가는 재정 손실 및 부채 상황을 컨트롤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맸다. '텔레그레프' 소속 제임스 더커 기자는 맨유 재정 상황에 심각성을 알리며 구단이 직원 급여, 사무용품 구매, 식대 등 다소 사소하게 여겨지는 항목의 지출까지 개편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린우드가 마르세유를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맨유는 마르세유와 협상 당시 셀온 옵션을 넣기 위해 긴 줄다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린우드의 시장 평가액은 전하는 매체마다 각기 상이한 의견을 내고 있다. 다만 공통으로 언급하고 있는 대목은 마르세유로 이적하며 기록한 2,700만 파운드는 훌쩍 넘길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맨유는 그린우드가 매각될 시 최소 3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클러치포인트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세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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