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김민재, 결국 쓰러졌다! 얼마나 심한 부상이길래...진통제 맞고도 버틴 KIM, '선발 제외 자청'
입력 : 2025.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철벽 ' 김민재가 쓰러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2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7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반시즌 동안 아킬레스건 문제를 겪고 있다. 그는 그동안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매 경기 출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지속적인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부상이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그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올 시즌 혹사에 가까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뮌헨이 치른 공식전 35경기 가운데 무려 33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 남다른 신뢰를 받으며 분데스리가 21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 UCL 9경기에 출전했다.


진통제까지 맞으며 무리한 일정을 버텨왔지만, 결국 문제가 생겼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올 시즌 국가대표팀, 뮌헨을 오가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 차출은 힘들고 긴 여정으로 유럽 국적인 다른 동료들보다 더 큰 부담을 안고 갈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부상 탓에 김민재가 숨을 돌릴 여유가 없었다. 에릭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의 높은 수비 라인을 커버하기엔 스피드가 부족하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올 시즌 부임한 콤파니 감독 축구에서 대체 불가능한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콤파니는 수비 라인을 극도로 끌어 올려 최후방에서부터 빌드업으로 풀어 나오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자연스레 발생하는 넓은 뒷공간은 발이 빠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가 책임지고 있다. 수비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공격의 시작 점 임무까지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매체 보도 대로면 뮌헨은 적어도 향후 몇 경기 동안 김민재를 활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토가 부상에서 복귀한 데다 지난 13일 셀틱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에릭 다이어가 안정된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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