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우려의 시선을 지울 수가 없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이 이번에도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플로리얼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침묵했다. 단 2안타에 그치며 0-4로 패배한 한화는 LG 선발 임찬규(9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에게 100구 완봉승을 헌납했다.
플로리얼은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 타구를 머리에 맞는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강한 의지와 달리 방망이는 힘을 쓰지 못했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플로리얼은 임찬규의 초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소득 없이 물러났다.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플로리얼은 임찬규의 3구 연속 변화구(체인지업-슬라이더-체인지업)에 헛스윙-파울-헛스윙으로 허무한 삼진을 당했다.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플로리얼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때려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한화가 0-4로 뒤진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플로리얼은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볼카운트 1-1에서 한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임찬규의 호수비에 막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임찬규의 데뷔 첫 완봉승의 마지막 장면을 플로리얼이 장식하게 된 셈이었다.

지난해 12월 한화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한 플로리얼은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특급 유망주 출신'이라는 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2015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고 양키스에 입단한 플로리얼은 2019시즌을 앞두고 매긴 유망주 순위에서 MLB파이프라인, 베이스볼아메리카, 팬그래프 등 여러 매체로부터 양키스팀 내 유망주 1위로 뽑혔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파워, 중견수로서 넓은 수비 범위와 강력한 어깨를 갖춘 플로리얼은 '5툴 플레이어'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플로리얼의 재능은 빅리그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2020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84경기 타율 0.192 4홈런 22타점 8도루 OPS 0.620의 성적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달랐다. 통산 745경기 타율 0.265 111홈런 415타점 172도루 OPS 0.808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냈다. 2023년 트리플A에서는 101경기 타율 0.284 28홈런 79타점 25도루 OPS 0.945를 기록,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펄펄 날았다.

플로리얼은 시범경기 8경기서 타율 0.400(20타수 8안타) 2타점 4득점 1도루 OPS 0.985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KBO리그에 적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시작되자 거짓말처럼 방망이가 식어버렸다. 타점은 23일 KT 위즈전서 2루수 땅볼로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규정타석을 채운 73명의 타자 가운데 안타가 없는 선수는 플로리얼 1명뿐이다.

현재까지 플로리얼이 보여준 모습은 2023년 한화에서 뛰었던 브라이언 오그레디와 비슷하다. 당시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한 시즌 15개 홈런을 기록한 오그레디는 호타준족 외야수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2경기서 단 1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한 채 타율 0.125(80타수 10안타) 8타점 OPS 0.337의 성적을 남기고 방출 쓴맛을 봤다.

플로리얼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시절 성적을 놓고 봤을 때 오그레디와 매우 비슷한 유형의. 홈런과 도루 능력을 갖췄지만, 정교함이 떨어지고 삼진 비율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과연 플로리얼은 2년 전 오그레디의 악몽을 다시 소환하게 될까. 아니면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양키스 유망주 1위 출신' 이름값을 할 수 있을까.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 이글스 제공
플로리얼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침묵했다. 단 2안타에 그치며 0-4로 패배한 한화는 LG 선발 임찬규(9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에게 100구 완봉승을 헌납했다.
플로리얼은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 타구를 머리에 맞는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강한 의지와 달리 방망이는 힘을 쓰지 못했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플로리얼은 임찬규의 초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소득 없이 물러났다.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플로리얼은 임찬규의 3구 연속 변화구(체인지업-슬라이더-체인지업)에 헛스윙-파울-헛스윙으로 허무한 삼진을 당했다.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플로리얼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때려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한화가 0-4로 뒤진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플로리얼은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볼카운트 1-1에서 한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임찬규의 호수비에 막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임찬규의 데뷔 첫 완봉승의 마지막 장면을 플로리얼이 장식하게 된 셈이었다.

지난해 12월 한화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한 플로리얼은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특급 유망주 출신'이라는 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2015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고 양키스에 입단한 플로리얼은 2019시즌을 앞두고 매긴 유망주 순위에서 MLB파이프라인, 베이스볼아메리카, 팬그래프 등 여러 매체로부터 양키스팀 내 유망주 1위로 뽑혔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파워, 중견수로서 넓은 수비 범위와 강력한 어깨를 갖춘 플로리얼은 '5툴 플레이어'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플로리얼의 재능은 빅리그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2020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84경기 타율 0.192 4홈런 22타점 8도루 OPS 0.620의 성적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달랐다. 통산 745경기 타율 0.265 111홈런 415타점 172도루 OPS 0.808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냈다. 2023년 트리플A에서는 101경기 타율 0.284 28홈런 79타점 25도루 OPS 0.945를 기록,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펄펄 날았다.

플로리얼은 시범경기 8경기서 타율 0.400(20타수 8안타) 2타점 4득점 1도루 OPS 0.985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KBO리그에 적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시작되자 거짓말처럼 방망이가 식어버렸다. 타점은 23일 KT 위즈전서 2루수 땅볼로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규정타석을 채운 73명의 타자 가운데 안타가 없는 선수는 플로리얼 1명뿐이다.

현재까지 플로리얼이 보여준 모습은 2023년 한화에서 뛰었던 브라이언 오그레디와 비슷하다. 당시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한 시즌 15개 홈런을 기록한 오그레디는 호타준족 외야수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2경기서 단 1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한 채 타율 0.125(80타수 10안타) 8타점 OPS 0.337의 성적을 남기고 방출 쓴맛을 봤다.

플로리얼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시절 성적을 놓고 봤을 때 오그레디와 매우 비슷한 유형의. 홈런과 도루 능력을 갖췄지만, 정교함이 떨어지고 삼진 비율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과연 플로리얼은 2년 전 오그레디의 악몽을 다시 소환하게 될까. 아니면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양키스 유망주 1위 출신' 이름값을 할 수 있을까.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