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서부 콘퍼런스 2번 시드를 차지했지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를 상대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 ‘젊은 피’ 휴스턴 로키츠가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슈퍼스타 영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휴스턴은 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7차전에서 GSW에 89-103으로 패하며 아쉽게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정규시즌 52승 30패를 기록하며 서부 2위를 차지한 휴스턴은, 백전노장 GSW와의 7차전 혈투 끝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휴스턴은 GSW의 원투펀치인 지미 버틀러(2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스테픈 커리(22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어느 정도 억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버디 힐드에게 무려 33득점을 허용하며 수비에 큰 허점을 드러냈다.

휴스턴도 아멘 톰슨(2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알프렌 센군(21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이 있었지만, 에이스 제일런 그린이 단 8득점에 그치며 공격에서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특히 아쉬운 점은 정규시즌 홈에서 29승 12패를 기록했던 휴스턴이, 중요한 7차전 홈경기에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는 사실이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전략 싸움보다는 ‘경험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날 평균 연령 32.2세(이하 선발 기준)의 GSW는 체력적으로 불리했을지 모르나 오히려 평균 25.4세의 휴스턴이 경기 후반 체력적으로 더 부담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국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에서 멘탈리티의 뼈아픈 교훈을 얻은 휴스턴이 흥미로운 오프시즌을 맞이하게 됐다"고 전하며 케빈 듀란트(36·피닉스 선스), 야니스 아데토쿤보(30·밀워키 벅스), 자이언 윌리엄슨(24·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슈퍼스타들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휴스턴은 앞으로 몇 년간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팀이다. 셍귄과 톰슨은 22세, 제일런 그린은 23세다. 이번 시리즈의 경험만으로도 충분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현재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GSW는 7번 시드이자 원정팀이었다. 휴스턴의 '균형 잡힌 공격 시스템'은 특정 선수가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독이 됐다. 스티븐 커 감독은 이를 정조준했고 휴스턴은 끝내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휴스턴의 이메 우도카 감독도 플레이오프 탈락 직후 인터뷰에서 "시리즈 초반엔 양 팀 모두 문제점을 바로잡고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오늘처럼 평소보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7차전에 나선 건 정말 아쉽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어떤 팀이 되고 싶은지, 그 기준에 대한 청사진은 얻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그 모든 게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완전히 무너졌다"며 경험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매체는 "젊은 코어, 풍부한 드래프트 자산, 유망주들로 구성된 휴스턴은 올여름 슈퍼스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팀이다. 구단은 이번 시즌을 ‘데이터 수집의 해’로 삼아 장기적인 방향 설정의 기준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듀란트, 아데토쿤보, 윌리엄슨등과 연결될 것"이라며 "휴스턴은 이들의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내부적으로 적합한 영입 시나리오를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언급된 세 명의 선수는 모두 휴스턴에 없는 무언가를 채워줄 수 있는 자원이다.
듀란트는 정규 시즌 MVP(2014), 파이널 MVP(2017·2018)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이번 시즌에도 평균 26.6득점, 6.0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2.7%, 3점슛 성공률 43.0%, 자유투 성공률 83.9%를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정상급 득점력을 유지했다.
2025-26시즌 5,500만 달러(약 787억 원)의 고액 연봉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건강이 유지된다면 젊은 로스터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베테랑 자원이다.

아데토쿤보 역시 정규 시즌 MVP 2회(2019, 2020), 파이널 MVP 1회(2021)를 수상한 리그 최고 수준의 공수겸장이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34분 출전해 30.4득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만약 휴스턴에 합류한다면, 올스타로 성장한 센터 센군과 함께 위력적인 ‘투빅’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윌리엄슨은 세 명 중 가장 젊은 24세로,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평균 24.6득점, 7.2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강할 경우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무엇보다 장기적인 팀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은 듀란트와 아데토쿤보에 비해 가장 큰 이점이다.
과연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가능성을 증명한 휴스턴이 이들 중 한 명의 슈퍼스타를 품으며 로스터에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본격적인 ‘우승 후보’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AP HOOPS X 캡처
휴스턴은 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7차전에서 GSW에 89-103으로 패하며 아쉽게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휴스턴은 GSW의 원투펀치인 지미 버틀러(2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스테픈 커리(22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어느 정도 억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버디 힐드에게 무려 33득점을 허용하며 수비에 큰 허점을 드러냈다.

휴스턴도 아멘 톰슨(2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알프렌 센군(21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이 있었지만, 에이스 제일런 그린이 단 8득점에 그치며 공격에서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특히 아쉬운 점은 정규시즌 홈에서 29승 12패를 기록했던 휴스턴이, 중요한 7차전 홈경기에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는 사실이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전략 싸움보다는 ‘경험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날 평균 연령 32.2세(이하 선발 기준)의 GSW는 체력적으로 불리했을지 모르나 오히려 평균 25.4세의 휴스턴이 경기 후반 체력적으로 더 부담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국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에서 멘탈리티의 뼈아픈 교훈을 얻은 휴스턴이 흥미로운 오프시즌을 맞이하게 됐다"고 전하며 케빈 듀란트(36·피닉스 선스), 야니스 아데토쿤보(30·밀워키 벅스), 자이언 윌리엄슨(24·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슈퍼스타들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휴스턴은 앞으로 몇 년간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팀이다. 셍귄과 톰슨은 22세, 제일런 그린은 23세다. 이번 시리즈의 경험만으로도 충분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현재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GSW는 7번 시드이자 원정팀이었다. 휴스턴의 '균형 잡힌 공격 시스템'은 특정 선수가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독이 됐다. 스티븐 커 감독은 이를 정조준했고 휴스턴은 끝내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휴스턴의 이메 우도카 감독도 플레이오프 탈락 직후 인터뷰에서 "시리즈 초반엔 양 팀 모두 문제점을 바로잡고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오늘처럼 평소보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7차전에 나선 건 정말 아쉽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어떤 팀이 되고 싶은지, 그 기준에 대한 청사진은 얻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그 모든 게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완전히 무너졌다"며 경험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매체는 "젊은 코어, 풍부한 드래프트 자산, 유망주들로 구성된 휴스턴은 올여름 슈퍼스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팀이다. 구단은 이번 시즌을 ‘데이터 수집의 해’로 삼아 장기적인 방향 설정의 기준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듀란트, 아데토쿤보, 윌리엄슨등과 연결될 것"이라며 "휴스턴은 이들의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내부적으로 적합한 영입 시나리오를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언급된 세 명의 선수는 모두 휴스턴에 없는 무언가를 채워줄 수 있는 자원이다.
듀란트는 정규 시즌 MVP(2014), 파이널 MVP(2017·2018)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이번 시즌에도 평균 26.6득점, 6.0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2.7%, 3점슛 성공률 43.0%, 자유투 성공률 83.9%를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정상급 득점력을 유지했다.
2025-26시즌 5,500만 달러(약 787억 원)의 고액 연봉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건강이 유지된다면 젊은 로스터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베테랑 자원이다.

아데토쿤보 역시 정규 시즌 MVP 2회(2019, 2020), 파이널 MVP 1회(2021)를 수상한 리그 최고 수준의 공수겸장이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34분 출전해 30.4득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만약 휴스턴에 합류한다면, 올스타로 성장한 센터 센군과 함께 위력적인 ‘투빅’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윌리엄슨은 세 명 중 가장 젊은 24세로,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평균 24.6득점, 7.2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강할 경우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무엇보다 장기적인 팀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은 듀란트와 아데토쿤보에 비해 가장 큰 이점이다.
과연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가능성을 증명한 휴스턴이 이들 중 한 명의 슈퍼스타를 품으며 로스터에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본격적인 ‘우승 후보’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AP HOOPS X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