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영국에서도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가짜 임신 협박 사건을 크게 조명하고 있다.
풋붐 영국판은 15일 “토트넘의 눈부신 공격수 손흥민이 개인적으로 큰 위기에 처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축구 스타가 승부차기만큼 긴장감 넘치는 협박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 여성이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 주장을 하며 교묘한 협박을 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고 경악했다.
매체는 “극적인 전개로 서울 경찰이 신속하게 움직여 이 여성과 공범을 체포했다. 이들은 손흥민에게 수십만 유로의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6월 여성이 임신 사실을 폭로하며 침묵의 대가로 돈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면서, “받아들일 수 없었던 손흥민은 성숙한 자세로 이 문제를 법적 절차에 맡겼다. ‘대한민국 축구 아이콘’으로 불리는 그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함부르크 SV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커리어를 쌓으며 이름을 알렸다”고 주목했다.
이어 “현재 토트넘에서 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팬들을 사로 잡고 있다. 5월 21일 빌바오에서 열리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번 개인적인 드라마는 토트넘 시즌의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손흥민의 빛나는 축구 여정에 또 다른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열기, 경기장의 불빛, 팽팽한 긴장감 속에 모두가 잊지 못할 한판 승부를 기대하고 있다”고 손흥민이 토트넘과 무관 한을 풀길 바랐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국 스퍼스 웹도 같은 날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이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출전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첫 트로피를 노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이 대회를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증명할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그에게 최근 몇 달 동안 큰 스트레스를 안긴 사건이 있었다. 가짜 임신 주장으로 손흥민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한국 경찰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이번 사건은 지난해 여름 발생한 만큼 손흥민에게 오랜 기간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체포가 그에게 조금 이나마 심적 안정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며 조속히 해결되길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