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인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할망정 훼방만 놓고 있다며 '재구속'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제작한 부정선거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위헌 위법한 계엄으로 파면당해 대선을 치르는데도 끝까지 국민의힘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윤석열이 '윤어게인'과 활보하고, 부정선거 망상을 선동하고, 자신에게 계몽 당한 김계리를 입당시키고, 자통당 우공당 스톱더스틸 세력이 우리 당을 자기 놀이터로 삼는 등 윤석열이 정치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한 이번 대선은 필패"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이 살고 보수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재구속만이 답이다"며 "제발 윤석열을 다시 구속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전한길 씨, 이영돈 PD와 나란히 앉아 영화를 본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에 대한 설명 부분이 나오자 박수를 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람 후 소감을 묻는 뉴스1 기자에게 "좋았어요"라고 밝혔다.



한편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당한 윤 전 대통령이 첫 공개 행보로 '부정선거 다큐'를 본 것에 대해 "비상계엄에 대해 반성하고 자중하셔야 할 때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