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kg' 히밥, 이연복과 대결서 압승 ''아직 배고파''[사당귀][종합]
입력 : 2024.0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KBS 2TV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히밥이 이연복, 이연희 셰프와 대결에서 완승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38회는 전국 시청률 5.2% 수도권 시청률 4.7%를 기록했고, 특히 정호영이 드라마 카메오로 출연하기 위한 도시락 조공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8.1%까지 치솟았다. 이에 '87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며 KBS 간판 예능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날 이연복 셰프가 동생 이연희와 함께 히밥과의 재대결에 나섰다. 히밥은 "먹는데 흐름만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연복은 히밥의 속도 조절을 위해 튀김용 긴 젓가락을 제공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히밥은 금세 긴 젓가락에 적응, 우육면의 맛에 연신 감탄하며 두 그릇을 뚝딱 먹어 치웠다. 두 번째 메뉴 닭다리밥 조리에 들어간 이연희는 히밥의 초고속 먹방에 당황했고, 히밥은 여유있게 "탄수화물로 배 채우기 있냐?"라면서도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았다.

이후 히밥은 유린기까지 먹고도 "아직 에피타이저 느낌"이라며 30분 만에 9인분을 클리어했다. 히밥은 이연희의 네 번째 요리 쫑쫑면에 감탄을 쏟아내며 세 젓가락 만에 면을 다 먹은 뒤 소스까지 퍼먹는 여유를 보였다. 급기야 대만식 소시지볶음이 나오자 이를 젓가락에 꼬치처럼 끼워 30초 만에 먹었고, 이연복이 말을 걸며 속도 조절에 나선 사이 이연희는 사력을 다해 어향가지를 완성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총 25인분을 클리어한 히밥은 대만식 소시지 볶음밥을 특별 주문했고, 지친 이연희 대신 팔을 걷어붙인 이연복이 볶음밥에 꽃빵 튀김까지 준비하지만 히밥에게는 부족했다. "저는 아직 배고파요"라는 히밥에게 이연희는 "진공청소기 수준"이라며 히밥의 먹성에 감탄하면서도 "그만 드세요"라고 걱정했다. 특히 히밥이 소식좌의 대표주자 코드 쿤스트(이하 '코쿤')를 언급하며 "이연희 셰프는 코쿤상"이라고 하자, 이연복은 "코쿤상이 한국 사람이냐?"라는 말로 폭소를 안겼다.

대결은 히밥의 압도적 완승으로 끝났고, 음식 맛을 칭찬하며 매장에 방문하겠다는 히밥에게 이연희는 "힘들겠지만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4성급 호텔 보스' 김헌성은 대학생 대상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스스로를 MZ세대라 소개하며 강단에 선 김헌성은 "호텔리어는 돈을 목적으로 삼으면 안 된다. 호텔에서 일하는 것 자체로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라고 발언했고, 유능한 CEO가 되는 법을 묻는 학생에게는 "엄청 열심히 살았다. 거창한 꿈을 꾸기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자리에 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후 모의 면접을 진행한 김헌성은 지원자가 희망 연봉을 5천만 원이라 답하자 "5천만 원의 값어치를 할 수 있냐?"라고 되물었고, "눈높이를 낮추면 일자리가 많다"라는 말로 출연진의 공감을 샀다. 김현성 보스의 솔직한 매력과 정면 돌파가 제대로 드러난 채용 설명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과연 누가 신입 호텔리어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동의 달인' 정호영은 김수미에게 귀염받는 노하우를 얻고자 그녀의 양아들로 유명한 윤정수와 정준하를 매장에 초대했다. 김수미와 20년째 인연을 이어온 정준하가 살가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고, 정호영은 김수미와의 드라마 출연을 기대하며 자연스러운 먹방 연기 전수를 부탁했다. 성게알 우동과 김밥 등 화려한 비주얼의 한 상이 나오자 호로록 경쟁하듯 면치기를 시작하는 정준하와 윤정수. 정준하는 형식적으로 먹을 것이 아니라 "임팩트 있게 먹고 진심을 전해라"라며 섬세한 설정으로 시범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고, 커다란 김밥을 한입에 먹으며 감정 전달까지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호영 역시 감정을 잡아보지만, 어색한 대사로 모두를 폭소하게 하며 100점 만점에 20점을 받았다. 며칠 뒤 정호영은 김수미와 정준하, 윤정수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대본리딩에 맞춰 자연산 전복죽과 장어덮밥을 준비했다. 김수미는 특급 보양 도시락을 완성한 정호영의 센스와 배려에 감탄했고, "맛있다"라는 말로 정호영의 긴장을 풀어줬다. 이후 김수미는 정호영이 연기 욕심이 있다는 사실에 즉석에서 테스트를 해보지만 로봇 연기를 선보이자 "연기가 어려운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호영은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이 맛있게 도시락을 먹자 만족했고, 식사 후 김수미의 소개로 정호영이 '부엌의 신'으로 발탁되며 카메오 소원을 성취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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