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 중에도 ‘월드클래스’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입대하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맏형 진이 지난 2022년 12월 입대해 올해 6월 전역을 앞두고 있으며,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입대해 조교로 복무 중이다. 슈가는 지난해 9월 대체 복무를 시작했으며, RM, 뷔, 지민, 정국은 지난해 12월 나란히 입대했다.
이로써 멤버 전원이 군 복무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은 군대에서도 모범적이고 성실한 면모를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5사단의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자대배치를 받아 복무 중인 진은 모범적인 군 생활로 특급전사를 따면서 두 번의 조기진급으로 현재 병장으로 복무 중이다. 특급전사란 매년 분기마다 군에서 전투력이 우수한 장병에게 부여하는 칭호. 진의 특급전사, 조기진급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진에 이어 제이홉 역시 조교로 복무 중인 가운데 특급전사로 2개월 조기 진급해 성실하게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이홉은 훈련소 시절 사진부터 미담까지 퍼지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형들을 본 받아 RM과 뷔, 지민, 정국도 훈련소에서부터 두각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소한 RM과 뷔는 지난 16일 신병교육 수료식에서 나란히 단상에 올라 최정예훈련병으로 표창을 받았다. 육군 전투복에 베레모 차림의 이들은 늠름해진 자태를 뽐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RM과 뷔에 이어 이튿날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한 지민과 정국도 지난 17일 신병교육 수료식을 무사히 마쳤다. 지민은 훈련병 중 종합 성적 1등에 해당하는 사단장 표창을 받고 최우수 훈련병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민은 수료식이 끝난 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민은 “(군 생활이) 길게 느껴질 때도 있고, 옆에 정국이가 있어 빠르게 지나갈 때도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민은 “멤버들이랑은 공중전화로 안부 물으며 지내고 있고 정국이도 열심히 군 생활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훈련 생활을 너무 잘해서 애들이 다 ‘역시 정국이 형’이라고 한다. 붙어 있으면서 의지도 많이 하고 힘이 돼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곧 자대로 갈 텐데 가서도 적응 잘해서 잘 지내보도록 하겠다. 아미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고 아프지 말아라”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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