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이돌 병역 논란 속 '톱클래스' 군복무의 의미 [Oh!쎈 초점]
입력 : 2024.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가짜 뇌전증부터 지적장애 진단까지 아이돌 스타들의 병역 비리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의 모범적인 군 복무가 의미를 더하고 있다. 월드스타의 타이틀을 벗고 평범하고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표창을 받을 정도로 모범이 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백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멤버들의 성실한 군 복무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특급전사를 딴 맏형 진과 제이홉부터 후발 주자들도 최정예훈련병과 최우수 표창을 받으며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군 생활까지 ‘톱글래스’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2년 12월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제이홉, 슈가에 이어 지난 달 RM과 뷔, 지민과 정국까지 전원 군 복무를 하고 있다. 특히 멤버들은 군 생활까지 완벽하게 해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입대한 진은 현재 조교로 복무 중인 가운데, 특급전사를 따면서 두 번의 조기진급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었다. 진은 지난 달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뛰어난 생활로 조기진급 한 번 더 하여 현재 병장 김석진입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 7월 조기진급 소식을 알린 후 5개월 만에 또 반가운 소식을 전한 것. 무엇보다 진이 얼마나 성실하게 군 생활에 임하고 있는 지 보여주는 대목이라 더 큰 박수를 받았다.

진 뿐만 아니라 제이홉 역시 모범적인 군생활을 하면서 특급전사를 따고 조기진급한 바 있다. 지난 11월에 공개된 사진에서 제이홉이 단 상병 계급장과 녹색 견장이 눈길을 끌었는데, 녹색 견장은 분대장을 의미한다. 분대장은 한 부대를 이끄는 대표자로서 군내 간부, 병사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이들이 보직을 받게 된다. 제이홉이 역시 성실하게 복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난 달 입대한 RM과 뷔도 신병교육 수료식에서 최정예훈련병 표창을 받아 화제가 됐었다. 지난 16일 충남 논산육군훈련소에서 진행된 신병교육 수료식에서 나란히 최정예훈련병 표창을 받은 것. 육군 전투복에 베레모 차람으로 단상에 오른 두 사람은 늠름해진 자태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하루 늦게 입대한 지민 역시 지난 17일 신병교육 수료식에서 최우수 표창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민은 훈련병 중 종합 성적 1등에 해당하는 사단장 표창을 받고 최우수 훈련병이 됐다. 진으로 시작해 제이홉, RM, 뷔, 지민까지 누구보다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하면서 귀감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성실한 군 생활은 최근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연예인들의 병역 비리와 대조되는 행보라 더 주목받고 있다. 그룹 빅스 출신 라비와 래퍼 나플라가 가짜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법을 위반해 논란이 됐었고, 배우 송덕호 역시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아 사과했다.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 출신 A씨가 병역을 피하기 위해 허위로 지적장애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준 바 있다.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한 ‘꼼수’에 대중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월드스타’의 수식어를 내려놓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해나가고 있는 것. 군대에서도 누구보다 모범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태도가 더욱 돋보이는 요즘이다. /seon@osen.co.kr

[사진]SNS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