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진, 정세운 만났다..''진짜 자신을 찾아 재미있는 삶 살길'' 덕담
입력 : 2024.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이 가수 정세운과 만났다.

양재진은 지난 23일 오후 9시에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을 통해 15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편 영상을 공개했다.

​'재진씨네21'은 영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1인칭 무비 토크쇼로, 양재진이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과 각종 영화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환상의 호흡과 입담을 뽐낸다.

이번 영상에서는 정세운이 게스트로 출격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지난 4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퀴즈(Quiz)'로 컴백한 그는 "영화를 보고 많은 용기를 얻게 됐다. '인생 영화'라고 얘기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추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양재진은 극 중 테드(애덤 스콧 분)에 대해 "수염을 기르고 나오는데, 정말 재수 없는 역할을 너무 잘 연기했다"라고 칭찬했다. 정세운은 "제 버킷리스트다. 죽기 전에 그런 수염을 한 번 길러 보고 싶다"라고 해맑게 받아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양재진은 주인공 월터(벤 스틸러 분)에 대해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되게 못생긴 인형을 주고 그들이 가진 스케이트보드와 교환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세운이 "수지타산이 너무 안 맞다"라고 의혹을 제기하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기 친 거다"라고 공감하는 모습으로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재진씨네21'에서 빠뜨릴 수 없는 코너이자 영화를 보고 나서 들었던 엉뚱한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일명 '쌉소리 토크' 코너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월터가)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25번째 필름을 안 보고 갖다줬을까?'라는 질문에 "살짝 봤을 거다"라며 의심을 품었다. '월터가 여행 유튜버였다면 톱티어가 됐을까?'라는 질문에는 "구독은 하지만 알림 설정까지는 안 한다", "스케이트보드 갈취 사건으로 논란이 터질 수 있다"라며 호흡이 척척 맞는 티키타카로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정세운은 "제가 놓쳤던 사소한 부분도 설명해 주시고, 캐릭터들의 심리까지 엮어서 들으니까 너무 재미있게 푹 빠져서 함께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운 씨도 영화 속 월터처럼 진짜 자신을 찾아서 더 재미있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라는 양재진의 덕담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선사했다. /seon@osen.co.kr

[사진]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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