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강심장VS'에서 박준형이 god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 박진영과 방시혁 사이에선 여전히 '하이브'를 택해 웃음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에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주제로 가족과 친구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기로 했다.
먼저 박준형은 "결혼 9년차에, 6살 딸을 가진 아빠"라고 소개,"가족이 중요하지만 25년 차 최장수 그룹 god로 활동하지 않았나"고 물었다. 이에 박준형은 "데뷔부터 가족들에게 말 못할 걸 동생들과 소통했다, 친 가족보다 더 소통했다"고 했다.
이어 박준형은 "god와 함께 평생할 수 있다"고 하자, 전현무는 "형수님에게 말 못한거 god에게 말한 적 있나"고 물었다. 이에 박준형은 "누군가 사귀었던 연애 흑역사를 아내는 모른다, 한국에서 큰 실례라고 해, god 멤버들은 다 안다"고 했다. 심지어 팬티도 공유했다고. 박준형은 "김태우만 커서 못 입었다 얼마나 자주 세탁하나가 문제인데, 우린 매일 빨았다"며 오해는 금지락 강조했다.
그만큼 가족이 된 멤버들. 유부남이 된 윤계상, 김태우의 결혼식도 물었다. "김태우 결혼할 때 가장 비싼 큰 TV를 사줬다, 윤계상에겐 현금을 많이 줬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또 박준형은 "25년째 팬들도 가족같아 god 아니었으면 내가 여기 나왔겠나, 우릴 만들어준 팬들도, 이제 제2의 가족이 됐다"고 했다. 박준형은 "지금 평균나이 45세. 아저씨들인데 아직도 3분 안에 콘서트 매진시켜준다는게 ..너무나도 고맙다"며 울컥했다.
박준형은 "나이가 들 수록 뭐가 중요한지 알게 된다, 잘 될 때만 옆에 있는 사람 내 사람이 아니다"며 "우리 팬들은 우리 god를 위해 , 늘 처음같은 응원이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가족은 god를 탄생시킨 JYP 박진영과 방시혁. 늘 함께 했던 사이라고 했다. 지금도 매일 연락하는지 묻자 박준형은 "예전엔 쉽게 얘기했는데 그 분들이 커졌다"며 시총도합 12조가 되는 두 사람을 언급, 호칭이 바뀌었는지 질문엔 "호칭은 그대로다 , 30년 함께한 가족사이, 원래 영어로 얘기해서 계속 반말한다"고 했다.
이어 MC들은 "방시혁은 '하이브' 소속사 이전고 이후 다른 점 있나"고 묻자 박준형은 "나랑 통화할 때 변한게 하나도 없다 항상 '준bro'라고 말한다"며 "돈이 제일 많겠지만 우정엔 차별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god가 12년 만에 재결합했을 때, 박진영이 완전체 공연에서 오열을 했다고 했다.하지만 딸이 아이돌된다면 JYP아닌 하이브로 보낸다고. 다음 생에 보이그룹 다시 하게 된다면 JYP와 하이브 중 선택하라고 하자
박준형은 "god 때 앞 인트로만 8시간 녹음했다"며 박진영이 아닌 방시혁을 선택했다. 박준형은 "방시혁은 푸시 아닌 의견을 제안하는 편 반명 박지영은 해낼 때까지 완벽주의자다"며 "하지만 그만큼 완벽하기에 다 할 수 있다 음악천재 박진영. 근데 (녹음은) xx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