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재석 없어도 될까..박명수X이효리, '레드카펫'에서 다시 만난 '무도' 인연 (종합)
입력 : 2024.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 DB, 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유재석이 없는 가운데 재회하게 된 박명수와 이효리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까.

3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박명수는 지난 30일 진행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이효리의 레드카펫’ 녹화에 참여했다. 히트곡 ‘바다의 왕자’, ‘바보에게 바보가’ 무대를 선보였고, 이효리와 티키타카로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박명수와 이효리의 만남은 ‘무한도전’에서 이뤄진 뒤 오랜만에 성사됐다. ‘토토가’ 특집으로 유재석과 정형돈이 이효리가 사는 제주도에 다녀간 이후 멤버들이 모두 제주도로 향했는데, 이때 박명수는 이효리와 어색한 기류를 보였다.

박명수는 이효리와 인연에 대해 “90년대 톱스타들 앞에 서면 트라우마가 있다. 그때 내가 제일 못나갔던 시절이기 때문”이라며 “핑클 전성기 시절 외부에서 진행자로 호흡을 맞춘 적 있는데 제가 진행을 정말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효리와 어색한 사이지만 그를 ‘리스펙’ 하는 박명수다. 그는 최근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에서 이효리의 히트곡 ‘유고걸’이 나오자 “이효리는 한세기에 한 명 나올까말까 한 예능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효리는 언제나 화제다. 굉장히 털털하고 편하고 좋은 친구다. 예전에 이효리가 나한테 ‘오빠 나 안 반가워?’라고 물었는데 그게 밈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효리와) 한 5년에 한 번 정도 만난다. 저는 핑클을 데뷔 초부터 봐서 여동생 같은 느낌이 있다. 하지만 펴소에 연락은 전혀 안 한다”고 말했고, 이효리에게 곡을 써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내가 쓴 노래를 줘봤자 안 부르지 않겠냐. 농담이고, 내가 노래를 만들어서 줄 실력이 안된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후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서 재회하는 이효리와 박명수. 과거에는 트라우마를 안겨준 이효리지만 이제는 연예대상도 수상하고 1.5인자를 넘어선 박명수인 만큼 이효리와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한편, 박명수가 출연한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는 2월 2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여자)아이들, 멜로망스, 이정하 등이 출연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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