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박스, '스캠 코인' 연루 의혹에 불똥...''허위사실 유포, 선처 없다''
입력 : 2024.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개그맨 김원훈, 조진세가 운영 중인 유튜브 '숏박스'측이 스캠 코인 연루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새로운 영상에는 '스캠 코인' 연루 의혹에 해명을 원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빗발쳤다.

최근 MMA·레슬링과 밀접한 스포츠 산업 코인 A업체는 스캠 코인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캠 코인은 암호화폐를 만들겠다고 말해 투자를 받은 뒤 사라지는 일종의 사기 행위를 말한다. 해당 코인 사기에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동원해 신뢰도를 높여놓고 암호화폐를 상장시킨 것처럼 만들어 투자자를 모으는 게 스캠 코인의 대표적인 사기 방식이다.

가장 먼저 A업체의 스캠 코인 논란에 불똥이 튄 인물은 200만 유튜버 오킹이었다. A업체에 오킹이 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뒤늦게 주목 된것. 이에 오킹은 당초 "이득을 보고 있는 것도 없고, 회사 측에서 출연료 500만원 말고는 받은 게 없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8일 유튜브를 통해 "A업체와 저 사이에 출연료 500만 원 외에 아무런 금전적 관계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거짓말이다. 저는 A업체에 투자를 했었다"라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특히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업체 관계자들과 여러 연예인, 정치인이 함께 인증샷을 찍은 사진이 유포되기까지 했다. 해당 사진 중 숏박스도 담겨져 있어 A업체와 '스캠 코인' 연루 의혹까지 받은 것.

구독자들의 해명 요구와 비판이 빗발치자, 숏박스가 대응했다. "해명해라"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숏박스는 "저희가 미쳤다고 그런 정신 나간 행동을 하겠나. 아무런 관련도 없다. 허위사실 유포하는 사람들 진짜 선처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해명하고 사과하라"라는 다른 누리꾼의 댓글에도 "아무런 관련 없다. 허위사실 유포하는 사람들 각오하라. 구독자분들 걱정마시고, 명절 잘 보내셔라"라고 화답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숏박스'는 지난 2021년부터 스케치코미디 영상을 게재해 젊은 층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현재 '숏박스' 채널은 28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