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와 맞바꾼 최하늘, 130km 중반→140km 초반 '스피드업'…5선발 경쟁 새 변수 급부상 [오!쎈 오키나와]
입력 : 2024.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 DB

[OSEN=오키나와,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사이드암 최하늘이 5선발 경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고를 졸업한 뒤 2018년 롯데에 입단한 최하늘은 2022년 1월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2년 8월 19일 한화를 상대로 5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1군 마운드에 세 차례 올라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19.89. 퓨처스 무대에서는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17경기에 나서 6승 3패를 거뒀다. 2.45의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남부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최고 구속이 130km 중반에 머물렀으나 겨우내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하며 140km 초반까지 상승했다. 최하늘은 퓨처스팀 스프링캠프에서 시작햇으나 확 달라진 구위로 1군 캠프에 합류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구속이 향상되면서 체인지업의 위력도 배가 됐다는 평가. 좌완 이승현, 2년 차 우완 이호성과 함께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그는 선발진에 합류하지 못하더라도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OSEN=광주, 이석우 기자]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최하늘이 역투하고 있다. 2022.09.02 / foto0307@osen.co.kr

최하늘은 오키나와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늘은 지난 12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1-13으로 크게 뒤진 9회 세 타자를 3루 뜬공, 삼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첫 등판에서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최하늘은 14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최하늘은 0-6으로 뒤진 7회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23일 니혼햄 선발로 나선 좌완 이승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 26일 한화전과 27일 롯데전에 등판하지 않은 최하늘은 내달 1일 KIA와의 경기에 출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7일 삼성-롯데전(아카마 볼파크)이 열리기 전 주형광 롯데 투수 코치와 정민태 삼성 투수 코치는 최하늘에게 덕담을 건네며 올 시즌 활약을 응원했다. 

1999년생 최하늘은 일찌감치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는 장점도 있다. 구속을 끌어올리며 위력이 더 좋아진 최하늘.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OSEN=이대선 기자] 삼성 최하늘 2022.08.06 /sunday@osen.co.kr

/what@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