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투수 대니얼 카스타노(30)가 최고 시속 148km를 뿌리며 투구 감각을 조율했다.
NC는 13일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 연습경기에 카스타노가 선발 등판했다”라고 전했다. 카스타노는 4이닝 동안 13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0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연습경기를 마친 카스타노는 “직구 구속도 전 경기에 비해 상승했고 제구 부분의 컨디션도 올라갔다. 오늘 경기 구종을 다양하게 던지며 점검했다. 오늘 경기가 시즌 준비를 함에 큰 도움이 되었다. 시즌이 너무 기대되고 시즌을 맞이할 준비가 잘 되고 있다”라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카스타노는 메이저리그 통산 24경기(88⅔이닝)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한 좌완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마이애미에서 2경기(3이닝) 평균자책점 21.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20경기(569이닝)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NC는 지난 시즌 외국인투수 에릭 페디가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75승 2무 67패로 리그 4위에 올랐다. 페디는 30경기(180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맹활약하며 투수 골든글러브와 리그 MVP를 수상했고 시즌 종료 후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197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에이스를 더 큰 무대로 떠나보낸 NC는 올 시즌 ‘제2의 페디’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새 외국인투수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카스타노는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트는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나 성적, 평가는 카스타노가 조금 더 우위이지만, 지난해 카스타노는 부상으로 계약 금액은 하트가 조금 더 많다.
카스타노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았고, 메이저리그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시즌 동안 24경기(선발 17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20경기(선발 88경기)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하트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됐고, 메이저리그는 2020년 4경기(선발 3경기) 경험이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동안 143경기(선발 119경기) 42승 47패 평균자책점 3.72을 기록했다.
하트는 지난 10일 KIA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다. 카스타노는 아직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않았고, 이날 2군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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