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시범경기 4연승 질주, 이재학 무실점 쾌투+백업 야수진 맹활약 속 '디펜딩 챔피언' 꺾었다 [창원 현장]
입력 : 2024.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창원=양정웅 기자]
NC 이재학이 14일 창원 LG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NC 이재학이 14일 창원 LG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선발 후보의 호투와 백업 야수진의 맹활약 속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NC는 14일 오후 1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 홈경기에서 중반부 집중력을 보여주며 6-4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이재학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NC는 경기 막판 김수윤이나 박한결 등 백업 야수진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7회 3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NC는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서호철(3루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의 라인업으로 나왔다. 강인권 NC 감독은 "별일 없으면 이 라인업이 올 시즌 라인업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선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의 타순을 들고 나왔다. 역시나 주전급 선수들을 총출동시켜 정면대결을 펼쳤다.

LG 케이시 켈리.
LG 케이시 켈리.
초반에는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가 이어졌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4회까지 14타자를 상대로 안타를 2개만 허용하며 4사구 없이 삼진을 2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선 NC 선발 이재학도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진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NC는 2회 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안타에 이어 2사 후 김성욱의 좌전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으나, 김형준이 삼진으로 물러나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LG는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가면서 기회를 잡았고, 특히 1, 2회에는 득점권까지 주자가 출루했다. 하지만 역시나 무득점에 그쳤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5회 말 NC는 LG 2번째 투수 윤호솔의 제구 난조 속에 볼넷 3개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주원의 유격수 땅볼과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NC는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6회 초 LG는 오스틴의 안타에 이은 유격수 김주원의 실책 속에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에러로 나간 박동원의 대주자 최승민이 2루 도루에 이어 폭투가 나온 과정에서 포수 김형준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6회 말 김성욱의 내야 땅볼로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LG는 7회 초 공격에서 신민재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에 이은 2중 도루, 그리고 홍창기의 2루 땅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야수선택이 나오며 4-3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NC였다. 7회 말 공격에서 NC는 바뀐 투수 백승현을 상대로 연속 볼넷에 이은 박한결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세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 과정에서 최정원이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 김수윤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6-4로 앞서나갔다. NC는 8회와 9회 임정호와 이용찬을 차례로 넣어 리드를 지켰다.

NC 김수윤. /사진=NC 다이노스
NC 김수윤. /사진=NC 다이노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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