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이후광 기자]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첫 홈런이 나왔다. 주인공은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 스타플레이어 무키 베츠(LA 다저스)다.
베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차전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베츠는 6-10으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루서 타석에 등장했다. 샌디에이고 마이클 킹을 만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볼 3개를 연달아 골라내며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고, 5구째 94.4마일(151km) 몸쪽 싱커를 잡아당겨 고척돔 좌측 담장을 넘겼다. 메이저리그 개막 1호이자 서울시리즈 1호 홈런을 신고한 순간이었다.
베츠는 서울시리즈 첫 홈런 주인공이 되며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수령하는 대박까지 잡았다. 현대차는 20~21일 사상 처음 한국에서 열리는 MLB 정규 경기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에서 처음 홈런을 친 선수에게 아이오닉 5를 제공하는 이벤트 '더 퍼스트 아이오닉(The first IONIQ) 홈런’을 진행 중이었다.
다저스는 베츠의 홈런으로 샌디에이고에 8-10 2점 차로 따라붙었다. 1회 5실점, 3회 4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차근차근 추격을 가하며 접전 양상을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데뷔에 나선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 악몽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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