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개막 2연승' 박진만 감독 ''깜짝 놀랐다, 내가 선수로 뛸 때였는데...'' [잠실 톡톡]
입력 : 2024.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2사 2루에서 삼성 구자욱과 박진만 감독이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은 2루주자 김성윤과 환호하고 있다. 2024.03.24 /sunday@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개막 2연승을 거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만난다. 

삼성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시즌 맞대결 1차전을 갖는다. 삼성은 KT 위즈에 2연승을 거두며 SSG 랜더스와 공동 1위다. 

박진만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5년 만에 개막 2연승) 기록을 보고 깜짝 놀랐다. 15년 전이면 내가 삼성에서 선수로 뛸 때였는데..."라고 웃으며 말했다. 

163cm 단신의 김지찬-김성윤 테이블 세터의 활약이 좋다. 박 감독은 "빠른 선수들이 장점이 베이스가 커졌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을 두고 캠프 때부터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잘 움직여주니까 효율성이 있다. 출루도 잘하고 작전 수행력도 좋아 상대 팀이 느끼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죠. 그 선수들이 출루하면 투수가 타자도 신경 써야 되겠지만 주자한테도 신경 쓰고 그런 부분을 준비를 잘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성윤과 김지찬 모두 빠른데, 김지찬이 스타트가 좋고, 김성윤은 몸에 힘이 있어서 2~3발 뛰면 탄력이 붙어 조금 더 차고 나가는 힘이 있다. 김지찬은 지난해 2루 송구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어 올 시즌 외야를 겸업하면서 중견수로도 출장한다. 

박 감독은 "김지찬은 내야 쪽에 필요하다 싶으면 또 내야를 봐줘야 되고, 둘 다 잘하면 필요할 때 더 요긴하게 기용할 수 있는 거니까, 외야로 지금 나가서 잘 움직여줘가지고 팀이 분위기를 잘 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맥키넌(3루수) 오재일(1루수) 류지혁(2루수) 김현준(좌익수) 김재성(포수) 김영웅(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백정현. 

백정현은 지난해 부상으로 18경기 등판에 그쳤고, 7승 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지난해 LG 상대로는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2로 강했다. 

박 감독은 "(개막 2연전을 뛴) 민호가 조금 몸 컨디션이, 관리 차원에서 오늘은 뒤에 준비한다. 전병우도 뒤에 준비해야 될 것 같아서, 맥키넌이 3루수로 출장한다. 선수들 몸 상태를 제일 먼저 체크했고 팀에서 제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출전시키는 라인업으로 짰다"고 말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공식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연장 10회초 2사 만루 삼성 김영웅의 2타점 적시타 때 2루주자 김현준이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박진만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3.23 / ksl0919@osen.co.kr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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