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시즌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9회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3으로 뒤진 8회 홍창기가 동점 홈런을 터뜨렸고, 9회 1사 3루에서 문성주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리했다.
LG는 1회 2사 후 김현수의 3루타와 오스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5회 2사 3루에서 홍창기의 2루수 베이스 옆 내야. 안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LG 선발 켈리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6회 무너졌다. 1사 후 내야 안타와 볼넷으로 1,2루가 됐고, 2사 2,3루에서 맥키넌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재일과 류지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3으로 역전됐다.
LG는 8회 선두타자로 나온 홍창기가 김재윤의 직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9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오승환 상대로 우선상 2루타를 때렸다.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문성주가 2볼에서 중견수 뜬공을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LG 마운드는 7회 선발 켈리에 이어 이우찬이 1이닝 무실점, 8회 박명근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등판한 유영찬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켈리가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해주었고, 7~8~9회 3이닝을 우리 승리조가 자기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홍창기의 마수걸이 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점차 승부에서 올 시즌 집중력을 발휘하자고 선수들에게 부탁했는데, 오늘 한 점차 승부에서 동점을 만들고 역전하는 플레이를 해준 선수들을 다시한번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평일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시즌 첫 역전승을 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올 시즌 평일 저녁 첫 경기에서 1만 4229명의 관중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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