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LA 다저스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31)를 만난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맷 채프먼(3루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카일 해리슨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24억원)에 계약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13경기 타율 3할4푼3리(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 2도루 OPS .911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전부터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올 시즌 6경기 타율 2할9푼2리(24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OPS .762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경기에서는 첫 4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안타와 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카일 해리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8경기(40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한 빅리그 2년차 좌완투수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전에 첫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실점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2루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중견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가 선발출장한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다.
글래스노는 메이저리그 통산 129경기(540⅔이닝) 31승 27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우완투수다. 올 시즌 다저스로 이적했고 2경기(11이닝) 1승 평균자책점 2.45로 활약중이다.
올해 최고 구속은 시속 98.5마일(158.5km)을 찍은 글래스노는 이정후가 지금까지 본 투수 중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될 수도 있다. 이정후가 올 시즌 본 가장 빠른 공은 지난 2일 다저스전에서 조 켈리가 던진 97.6마일(157.1km) 포심이다.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커브 조합을 상대로 이정후가 어떻게 대처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