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또 3안타, 클러치 능력에 주루 센스,1루수도 합격...FA 4수생 부활에 KIA 웃는다
입력 : 2024.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와 KIA는 고영표, 양현종이 선발로 등판해 맞대결을 펼쳤다.8회초 2사 KIA 대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4.04.02 / ksl0919@osen.co.kr

[OSEN=이선호 기자] 고향에서 FA 한풀이 성공할까?

KIA 타이거즈 베테랑 서건창(35)이 뜨겁다. 벌써부터 서건창 영입이 신의 한 수가 아니냐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공수주에 걸쳐 활약도를 높이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백업요원으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주전 가능성이 열려있다. 재기의 불꽃을 뜨겁게 태우며 FA 한풀이도 기대받고 있다.   

지난 3일 2024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수원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팀 5-1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5타수 3안타로 우위를 점한 서건창을 7번 1루수로 선발기용하자 보란듯이 순도높은 타격으로 응답했다. 

0-1로 뒤진 2회초 1사후 이우성과 김선빈이 안타를 터트려 1,3루 기회를 잡아주었다. 엄상백의 3구 커터를 가볍게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1-1로 팽팽한 4회초 2사1루에서는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그대로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작렬했다. 경기의 흐름을 잡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3-1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날의 결승타가 되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와 KIA는 고영표, 양현종이 선발로 등판해 맞대결을 펼쳤다.8회초 2사 1, 2루 KIA 한준수의 1타점 적시타 때 2루 주자 서건창이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4.02 / ksl0919@osen.co.kr6회 1사1루에서는 주권의 직구를 끌어당겨 우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렸다. 김선빈이 홈을 밟지 못해 타점추가에는 실패했지만 뜨거운 타격기세를 엿볼 수 있는 스윙이었다.  마지막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은 제임스 네일의 6이닝 1실점 호투, 곽도규, 장현식, 전상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했다. 

지난 3월31일 두산과이 잠실경기부터 심상치 않은 타격기세를 보였다. 첫 타석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좌중간 안타와 볼넷에 이어 적시 2루타와 적시타를 날렸다. 4타수3안타2타점3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만에 또 3안타를 터트리며 확실하게 재기의 희망을 알렸다. 

전날에는 선발라인업에서 빠졌으나 도중 교체되어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타격기세를 이어갔다. 올해 14타수 7안타 5타점을 기록중이다. 7안타 가운데 홈런 1개와 2루타 3개를 터트릴 정도로 장타력도 뜨겁다. 하위타선에서 확실한 타격을 해주면서 팀의 득점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두산전과 이날 KT전 2경기에서 결정적인 활약으로 승기를 잡아주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전날 시즌 첫 패의 아픔을 딛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9-3으로 승리했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과 서건창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3.31 / dreamer@osen.co.kr타점 높은 타격뿐만 아니라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주루 센스도 돋보였다. 지난 3월31일 두산전에서 0-0으로 팽팽한 5회 좌전안타로 출루하고 기습적인 도루를 성공시켜 3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잘 던지던 두산 선발 곽빈을 무너뜨리고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는데 일조했다.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다운 모습이었다. 

수비도 2루 뿐만 아니라 1루수까지 소화하며 감독의 선택지를 넓혀주고 있다. 타격이 좋은 이우성을 우익수로 기용하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나성범과 황대인의 부상이탈로 서건창이 없었다면 KIA는 공수에서 여러가지로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었다. 벌써 복덩이가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수년 부진으로 FA 4수생이다. 지금처럼 영양가 높은 활약이 이어진다면 웃을 수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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