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 경기장? 토트넘 경기장과 비교 안 될 거야'' 전 PL CEO 장담
입력 : 202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새 경기장 건설 소식을 전하자 벌써부터 토트넘의 새 구장과 비교가 되고 있다.

지난달 영국 '미러'는 맨유의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이 10만 명 규모의 새로운 경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는 1910년 개장해 100년이 훌쩍 넘었다. 

이에 맨유는 7만 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는 올드 트래포드 옆 부지에 새 경기장 건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랫클리프 경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같은 경기장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에버튼 전 최고경영자(CEO)로 일했던 키스 와이너스(66)는 풋볼 인사이더의 인사이드 트랙 팟캐스트에 출연,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과 비교해 관심을 끌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지난 2019년 4월 개장했다. 화이트 하트 레인의 노후화 때문에 새롭게 지은 이 경기장은 총 10억 파운드(약 1조 7000억 원) 이상의 건설 비용이 들었고 6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올드 트래포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2번째로 많은 관중 수용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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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축구뿐 아니라 다른 경기나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이다.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를 비롯해 럭비, 필드하키가 가능하다. 또 가수 콘서트나 복싱 경기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와이너스는 "토트넘 경기장이 환상적인 자산이라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이 경기장은 수익 창출을 위해 지어졌다. 예를 들어 NFL 경기가 이곳에서 개최 되도록 하려면 많은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버튼 경기장은 아마 잉글랜드 축구를 위해서는 최고의 경기장이겠지만 토트넘 경기장은 진정한 멀티 스포츠 경기장"이라며 "그 비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와이너스는 "모든 클럽이 토트넘과 같은 경기장을 지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NFL과 같은 스포츠는 북서부나 미들랜드로 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비용과 구조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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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하지만 복싱과 같은 다른 스포츠나 콘서트는 새로운 경기장을 지으려는 클럽들의 초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 수익 창출을 위한 경기장의 용도를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프리미어리그 1호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1호골 주인공이기도 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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