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은 임시 사령탑이 되는 분위기다. 부임설이 뜬 감독들은 연이어 현 소속팀 잔류를 확정 짓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장도 놓쳤다. 우나이 에메리(53)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공식 채널의 발표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2027년까지 빌라에 남는다.
뮌헨 이적설이 떠올랐던 에메리 감독은 빌라와 재계약 체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빌라는 발전할 수 있는 구단이라 확신한다. 팀 구조도 훌륭하고 환경도 좋다. 빌라 팬과 구단주, 선수 모두 함께 현재 상황을 즐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빌라는 에메리 감독과 재계약에 대해 "에메리 감독은 2022년 10월 부임 후 클럽의 변화를 주도했다. 부임 당시 17위였던 빌라를 프리미어리그 7위까지 끌어 올렸다"라며 "심지어 에메리 감독은 구단을 2010년 이후 첫 유럽 대항전으로 이끌었다. 지휘봉을 잡았던 첫 시즌에도 그 기반을 계속 구축해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빌라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보권이다. 빌라는 "구단은 현재 다음 시즌 UCL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유럽 대항전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라고 기대했다.
에메리 감독은 "나와 경영진은 구단주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나세프 사위리스 회장도 나를 지지하고 있다. 서로 존중하는 관계다. 구단은 발전시킬 수 있는 올바른 구조를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위리스 회장은 "빌라는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준비 중이다. 빌라를 다시 역사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에메리 감독을 지원하고 있다. 그와 함께 해 기쁘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영국 매체 '팀토크'는 "에메리 감독은 뮌헨이 랄프 랑닉(65)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계약이 유력해지자 빌라와 새로운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과 영국 현지에서는 에메리 감독의 뮌헨 부임설을 연달아 알린 바 있다.
'뮌헨 감독직 퇴짜'는 에메리 감독이 처음이 아니다. 가장 유력했던 후보도 현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 사비 알론소(42) 감독은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오랜 시간 고민했다"라며 "레버쿠젠에 남겠다. 현 소속팀에서 행복하다"라고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던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구단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뮌헨 차기 감독 2순위로 알려졌던 율리안 나겔스만(37) 감독은 독일 국가대표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UEFA 유로 2024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까지 늘렸다.
구단 수뇌부의 의견이 결정적이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에 따르면 칼 하인츠 루메니게(69)는 나겔스만 감독 선임에 의구심을 표했다. 오히려 그는 랑닉 감독 합류를 주도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결국, 뮌헨은 다음 시즌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뮌헨은 알론소 감독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다음 시즌은 임시 감독 선임을 고려 중이다. 한지 플릭(59) 전 뮌헨 감독도 후보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현시점에서는 랑닉 감독의 뮌헨 합류가 가장 유력하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뮌헨은 차기 감독 선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따라서 뮌헨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와 우호적인 랑닉 감독을 데려오려 한다. 이미 랑닉 감독은 뮌헨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 영국 현지에서는 투헬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부임설을 보도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54) 현 맨유 감독은 경질 위기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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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 감독. /AFPBBNews=뉴스1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장도 놓쳤다. 우나이 에메리(53)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공식 채널의 발표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2027년까지 빌라에 남는다.
뮌헨 이적설이 떠올랐던 에메리 감독은 빌라와 재계약 체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빌라는 발전할 수 있는 구단이라 확신한다. 팀 구조도 훌륭하고 환경도 좋다. 빌라 팬과 구단주, 선수 모두 함께 현재 상황을 즐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빌라는 에메리 감독과 재계약에 대해 "에메리 감독은 2022년 10월 부임 후 클럽의 변화를 주도했다. 부임 당시 17위였던 빌라를 프리미어리그 7위까지 끌어 올렸다"라며 "심지어 에메리 감독은 구단을 2010년 이후 첫 유럽 대항전으로 이끌었다. 지휘봉을 잡았던 첫 시즌에도 그 기반을 계속 구축해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빌라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보권이다. 빌라는 "구단은 현재 다음 시즌 UCL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유럽 대항전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라고 기대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아스톤 빌라 재계약 소식. /사진=팀 토크 기사 갈무리 |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아스톤 빌라 재계약 소식. /사진=팀 토크 기사 갈무리 |
사위리스 회장은 "빌라는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준비 중이다. 빌라를 다시 역사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에메리 감독을 지원하고 있다. 그와 함께 해 기쁘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영국 매체 '팀토크'는 "에메리 감독은 뮌헨이 랄프 랑닉(65)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계약이 유력해지자 빌라와 새로운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과 영국 현지에서는 에메리 감독의 뮌헨 부임설을 연달아 알린 바 있다.
'뮌헨 감독직 퇴짜'는 에메리 감독이 처음이 아니다. 가장 유력했던 후보도 현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 사비 알론소(42) 감독은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오랜 시간 고민했다"라며 "레버쿠젠에 남겠다. 현 소속팀에서 행복하다"라고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던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구단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 |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 |
구단 수뇌부의 의견이 결정적이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에 따르면 칼 하인츠 루메니게(69)는 나겔스만 감독 선임에 의구심을 표했다. 오히려 그는 랑닉 감독 합류를 주도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결국, 뮌헨은 다음 시즌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뮌헨은 알론소 감독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다음 시즌은 임시 감독 선임을 고려 중이다. 한지 플릭(59) 전 뮌헨 감독도 후보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현시점에서는 랑닉 감독의 뮌헨 합류가 가장 유력하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뮌헨은 차기 감독 선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따라서 뮌헨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와 우호적인 랑닉 감독을 데려오려 한다. 이미 랑닉 감독은 뮌헨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 영국 현지에서는 투헬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부임설을 보도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54) 현 맨유 감독은 경질 위기다.
투헬 감독과 결별 소식을 알린 뮌헨.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토마스 투헬 감독(왼쪽).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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