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
북런던 더비 통산 득점 4위에 오른 손흥민. /사진=토크 스포츠 갈무리 |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또 다른 기록을 경신할 기회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다음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토크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아스널의 전설을 뛰어넘고 해리 케인(31·현 바이에른 뮌헨)의 북런던 더비 득점 기록에 가까워질 수 있다"라며 "손흥민은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을 무산시키고 토트넘의 전설적인 기록에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해당 경기에서 손흥민의 북런던 더비 기록 경신을 기대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아스널과 토트넘의 195번째 만남에 나설 것이다"라며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19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북런던 더비 역사상 4번째로 높은 득점 기록을 세웠다"라고 알렸다.
|
빌라전 득점 후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심지어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아스널과 첫 맞대결에서도 빛났다. 홀로 두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도움도 5개나 올렸다.
현재 북런던 더비 득점 3위는 아스널 전설 로베르토 피레스(9골)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달성하면 피레스를 제치고 에마뉘엘 아데바요르(10골)의 기록에 근접한다"라고 설명했다. 아데바요르는 북런던 더비 득점 상위 5인 중 유일하게 두 팀에서 모두 뛴 선수다. 아스널에서 8골, 토트넘에서 2골을 기록했다.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는 케인이다.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떠난 케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스널을 만나 1차전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
킥오프 전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
|
빌라와 경기 전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 시즌 15골 9도움으로 토트넘 내 최다 득점과 도움을 올리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은 골든 부트 경쟁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콜 파머(첼시·이상 20골)에 5골밖에 뒤지지 않는다"라며 손흥민의 득점왕 탈환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주로 런던 축구팀의 소식을 전하는 '풋볼 런던'도 손흥민의 아스널전 득점을 기대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서 더 많은 걸 얻어야 한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고일 때 최고의 결과를 얻어냈다. 아스널이 두려워하는 선수기도 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스널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아스널과 첫 경기에서 단 18번의 터치만 기록하고도 2골을 넣었다. 이는 주목할 만한 일이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
손흥민이 팰리스전 득점 후 태극기를 향해 손을 펼쳐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 사활을 걸었다. 4위 아스톤 빌라(34경기 승점 66)보다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6점 뒤처져있다. 잔여 경기 승리에서 모두 이겨야 승점 동률을 맞춘다.
아스널은 24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며 1위를 탈환했다. 34경기 승점 77로 2위 리버풀(33경기 74점), 3위 맨시티(32경기 73점)를 제쳤다.
|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드리블 시도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
뉴캐슬전 슈팅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