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오늘 최정이 칠 것 같지 않나요?”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정의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을 ‘예언’했다.
지난 16일 문학 KIA전에서 467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두산 이승엽 감독과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 타이를 이뤘던 최정. 이튿날인 17일 윌 크로우의 몸쪽 공에 옆구리를 맞으면서 쓰러졌다. 초기 진단은 골절이었지만 재검 결과 갈비뼈 타박상이었다.
약 일주일 가량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최정은 전날(23일) 사직 롯데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본격적으로 포함됐다.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지만 최정은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치면서 감각은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이숭용 감독은 이 장면을 지켜보면서 “역시 최정이라는 생각을 했다. 몸쪽 공이 오면 두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물어보니까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취재진을 향해 “오늘 최정이 칠 것 같지 않나요?”라면서 “제 촉이 잘 맞는 편이다. 어제보다는 배트가 돌아가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조심스럽지만 오늘 제 촉이 맞았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정은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최지훈(중견수) 추신수(지명타자) 최정(1루수) 한유섬(우익수) 에레디아(좌익수) 박성한(유격수) 고명준(1루수) 이지영(포수) 박지환(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로버트 더거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