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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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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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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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AFPBBNews=뉴스1 |
엔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이 손흥민(32) 휴식에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토트넘은 3일 영국 런던의 스탠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순연 경기)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 60(18승6무10패)로 5위에 머물렀다. 1경기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유효 슈팅을 한 번도 때리지 못하고 고전했다. 후반 막바지에 문전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 60% 이상을 가져가고도 결정적인 기회를 번번이 내주며 무너졌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41회 볼터치 동안 단 한 차례의 슈팅도 때리지 못하고 키패스 3개를 기록했다. 41회의 볼 터치를 했다. 올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도움을 추가할 경우 '10-1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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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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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AFPBBNews=뉴스1 |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날 손흥민에게 팀 최저 평점인 4를 주며 "피곤하고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왼쪽 공격수와 원톱 모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고 평했다.
토트넘은 오는 6일 리버풀 원정길을 떠난다. 3일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올 시즌 많은 리그 경기와 한국 국가대표 일정도 소화해 지쳐 보인다. 휴식을 줄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손흥민에게 올 시즌은 큰 도전이었다. 경기뿐만 아니라 팀을 이끄는 리더십도 보여줘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언젠가 이런 순간이 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손흥민도 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 (선발 명단이) 바뀌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에는 도전과 끈기가 필요하다"며 "손흥민은 아는 나의 입장에서 본다면 손흥민은 이겨낼 것이다"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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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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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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