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최근 농구계의 뜨거운 이슈였던 라건아(35)의 신분에 대해 KBL이 이사회를 통해 결정을 내렸다.
KBL은 17일 KBL 센터에서 제 29기 7차 이사회를 개최해 "특별귀화선수 라건아는 2024~2025시즌부터 외국선수 규정에 따르기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그는 2018년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획득했고, 국가대표 출전 계약을 맺었다. 대표팀, 소속팀 부산 KCC와 계약이 5월 말이면 끝난다. 이에 라건아가 외국인 선수 신분을 유지할지, 아니면 국내선수로 인정받을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다.
라건아는 지난 15일 열린 KCC의 우승 기념 행사에 참석해 "마지막 여정이 될 수 있는데 부산 팬 앞에 찾아와 감사하다"며 "KCC에서의 5년 동안 우승을 못 했는데 우승을 선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KCC에서 우승하고 싶다. KCC에 계속 남아있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KBL은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에도 손을 댔다. 기존 일본, 필리핀 2개국이었던 대상을 2025~2026시즌부터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5개국을 추가해 총 7개국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선수 드래프트 선발 기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선수로 5년 이상 등록된 외국 국적의 선수는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지원할 수 있다. 단, 드래프트 계약 이후 2시즌 계약기간 경과 이내(약정기간 제외)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 할 경우 기존 계약은 해지된다. 또한 1시즌 이상의 해외리그 경력이 있는 국내 선수(½ 이상 출전한 선수에 한해)의 경우 약정 기간 없이 계약된 보수 및 계약기간을 해당 시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2024~2025시즌 올스타전 투표 방식도 일부 개선했다. 투표 방식은 팬 투표 50%와 미디어투표 50%로 변경했다. 팬 투표 자격 및 절차도 강화했다. 14세 미만 자녀의 경우 가족관계 확인 후 투표가 가능하다. 끝으로 뇌진탕 진단 관련 절차도 마련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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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라건아. /사진=KBL 제공 |
KBL은 17일 KBL 센터에서 제 29기 7차 이사회를 개최해 "특별귀화선수 라건아는 2024~2025시즌부터 외국선수 규정에 따르기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그는 2018년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획득했고, 국가대표 출전 계약을 맺었다. 대표팀, 소속팀 부산 KCC와 계약이 5월 말이면 끝난다. 이에 라건아가 외국인 선수 신분을 유지할지, 아니면 국내선수로 인정받을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다.
라건아는 지난 15일 열린 KCC의 우승 기념 행사에 참석해 "마지막 여정이 될 수 있는데 부산 팬 앞에 찾아와 감사하다"며 "KCC에서의 5년 동안 우승을 못 했는데 우승을 선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KCC에서 우승하고 싶다. KCC에 계속 남아있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KBL은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에도 손을 댔다. 기존 일본, 필리핀 2개국이었던 대상을 2025~2026시즌부터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5개국을 추가해 총 7개국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선수 드래프트 선발 기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선수로 5년 이상 등록된 외국 국적의 선수는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지원할 수 있다. 단, 드래프트 계약 이후 2시즌 계약기간 경과 이내(약정기간 제외)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 할 경우 기존 계약은 해지된다. 또한 1시즌 이상의 해외리그 경력이 있는 국내 선수(½ 이상 출전한 선수에 한해)의 경우 약정 기간 없이 계약된 보수 및 계약기간을 해당 시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2024~2025시즌 올스타전 투표 방식도 일부 개선했다. 투표 방식은 팬 투표 50%와 미디어투표 50%로 변경했다. 팬 투표 자격 및 절차도 강화했다. 14세 미만 자녀의 경우 가족관계 확인 후 투표가 가능하다. 끝으로 뇌진탕 진단 관련 절차도 마련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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