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한승연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한승연은 22일 방영된 MBN 특집극 '괴리와 냉소'에서 차분하고 시크한 철벽 캐릭터 안냉소 역을 맡아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동갑내기 오괴리(전소민)와 불협화음 동거 스토리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한승연은 극 초반 괴리를 불편해했지만, 함께 시간을 나누면서 가까워지고 나중엔 괴리의 납치 소식에 오열하는 모습까지 '괴며드는' 냉소의 단계별 감정 변화를 유연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오랜 연인과의 결혼을 고민하는 모습도 공감을 샀다. 한승연은 자신에게 상처만 주는 철없는 남자친구에게 단호한 척하지만, 결국 관계를 놓지 못하는 냉소의 복잡한 심정도 밀도 있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감정 동화를 끌어내기도 했다.
극 전반에 걸쳐 활약하며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로 여운을 남긴 한승연은 2025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으로 다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