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홍준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대구 선수단은 11개 종목 218명(선수 111명, 임원 및 관계자 107명)이 출전해 금14개, 은27개, 동15개 총5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당초 50개 이상의 메달 획득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결과다.
우선 지난 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거머쥐었던 조정 종목에서 금3개, 은3개, 동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다시 한 번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육상 김희진(대구영화학교), 조정 손채윤(대구예아람학교), e스포츠 우승환(대구이룸고등학교), 수영 이다현(대구세명학교)은 각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금메달을 2개씩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지역 20개교 학생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대구이룸고등학교는 금2개, 은4개, 동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출전 학교 가운데 최다 메달을 획득해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대구이룸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되어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지적농구(고)팀은 8강 울산시를 53-3으로 제압하며 뛰어난 기량을 펼쳤으며, 4강에서 전년도 우승팀인 경기도를 만나 33-47로 아쉽게 패했지만 가능성을 보이며 다음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 트로피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또한 지난 대회에서 동 1개에 그쳤으나 금년도 은2, 동2개를 획득하며 선전한 배드민턴은 IDD단·복식, DB단·복식 등 대열을 정비하여 내년 대회 금메달 사냥을 목표로 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총감독인 대구시장애인체육회 홍영숙 사무처장은 “4일간 먼 곳에서 우리 고장을 대표해 멋진 승부를 펼쳐주신 우리 학생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오늘의 값진 경험들이 학생들의 인생에 중요한 순간이 됐기를 바라며 체육회에서도 보다 나은 대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