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감독 '유력 매물' 풀렸다! 이탈리아 명장, 현 소속팀과 이별... 김민재 차기 스승으로 오나[공식발표]
입력 : 2024.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했음을 알렸다. /사진=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했음을 알렸다. /사진=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로베르토 데 제르비(45)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이 매물로 나온다. 브라이튼 공식 채널이 직접 알렸다.

브라이튼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끝으로 구단을 떠난다"라고 발표했다.

토니 블룸 브라이튼 회장은 "로베르토는 브라이튼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게 될 첫 번째 유럽 대항전 진출을 달성했다. 두 번째 시즌은 구단을 세계적인 수준을 이끈 시기였다"라며 "데 제르비가 다음 시즌을 빠르게 계획할 기회를 주겠다. 미래를 고려할 충분한 시간을 보장하려 한다. 브라이튼과 데 제르비는 적절한 시기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데 제르비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후보에 오른 이탈리아 명장이다.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브라이튼의 역사를 쓴 지도자다. 데 제르비 감독 지도 아래 브라이튼은 구단 사상 첫 유럽 대항전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데 제르비 감독. /AFPBBNews=뉴스1
데 제르비 감독. /AFPBBNews=뉴스1
브라이튼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마르세유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브라이튼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마르세유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브라이튼과 데 제르비 감독의 이별이 확정됐다. 구단은 "팬들은 맨유와 경기 전, 경기 중, 경기 후에도 데 제르비 감독의 훌륭한 퇴장을 장식할 것이라 믿는다"라며 "로베르토와 그의 사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모두 좋은 관계를 유지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데 제르비 감독도 브라이튼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브라이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을 떠나게 되어 매우 슬프지만, 저의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두 번의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 기쁘다. 브라이튼의 모든 사람과 팬들의 지지로 이뤄낸 성과다.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이튼에서 시간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올 시즌 4개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며 치열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며 "이제 브라이튼을 떠난 뒤 휴식을 취하겠다. 앞으로 계획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투헬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고 합성 사진. /사진=커트오프사이드 기사 갈무리
투헬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고 합성 사진. /사진=커트오프사이드 기사 갈무리
한편 뮌헨은 토마스 투헬(51) 감독과 결별을 확정 지었다. 투헬 감독이 직접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17일 인터뷰에서 "오늘이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서 하는 마지막 기자회견이다"라며 "뮌헨 잔류에 대한 협상이 오간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2월 결정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했다. 투헬 감독이 언급한 2월의 결정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사임이다.

차기 사령탑 선임이 급한 뮌헨이다. 이미 유럽 주요 감독들에게 수차례 사령탑직을 제의했지만, 모두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사비 알론소(바이어 레버쿠젠), 율리안 나겔스만(독일 국가대표팀), 랄프 랑닉(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 등 유력 후보들이 모두 퇴짜를 놨다.

데 제르비 감독은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로 수차례 거론됐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 2월 바이에른 뮌헨은 차기 사령탑으로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을 고려 중이다"라며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또한 데 제르비 감독을 예의주시 중이다. 여름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왼쪽부터)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AFPBBNews=뉴스1
(왼쪽부터)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AFPBBNews=뉴스1
데 제르비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젊은 명장으로 통한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2~2023시즌 브라이튼을 프리미어리그 6위에 올려놓으며 주목받았다. 구단은 사상 첫 유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하며 16강 티켓도 따냈다.

김민재(28)의 다음 감독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 생활을 마무리한다. 수차례 보도됐던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가 매물로 나왔다.

뮌헨은 선택지가 많이 남지 않았다. 영국 매체 '가디언'도 "데 제르비 감독은 맨유와 뮌헨, 첼시 등과 연결된 바 있다"라며 데 제르비 감독의 차기 행선지를 예측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AFPBBNews=뉴스1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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