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창원=양정웅 기자]
KIA 타이거즈가 중요한 3연전을 스윕했다. 사령탑은 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KIA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9회 터진 이우성의 결승포 속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창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KIA는 시즌 전적 29승 1무 16패(승률 0.644)를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시리즈 전 1경기 차였던 NC와 승차도 4경기로 벌어졌다. KIA가 NC 3연전을 스윕한 건 2017년 7월 11일~13일 광주 3연전 이후 7년 만이다. 또한 원정 3연전 스윕은 2016년 6월 24일~26일 마산야구장 경기 이후 8년 만이고, 창원NC파크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KIA는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 전적 26승 16패 1무(승률 0.619)를 기록하며 2위 NC(25승 17패 1무)와 한 경기 차로 따라잡혔다. 3연전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었다. 여기에 주중 두산과 3연전 마지막날 연장 12회까지 가면서 정해영, 최지민, 곽도규 등 필승조가 연투를 하며 첫날 경기에 쓸 수 없다는 점도 컸다.
하지만 KIA는 끝내 3연전을 쓸어담았다. 첫날 게임에서는 선발 김건국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이닝 만에 내려가는 악재 속에서도 7-4로 이겼다. 나성범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5명의 불펜 투수가 8이닝을 잘 버텨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18일 게임 역시 7-2로 이겼다. 3년 차 황동하가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3일 만에 라인업에 복귀한 김도영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마저 투수전 끝에 이길 수 있었다. 앞선 등판(14일 광주 두산전)에서 6실점으로 무너졌던 양현종은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득점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양현종은 6회 말 맷 데이비슨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래도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특히 6회 말 권희동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통산 2395이닝을 기록, 정민철 현 MBC 해설위원(2394⅔이닝)을 넘어 KBO 통산 이닝 단독 2위로 올랐다.
타선에서는 5회 박찬호의 적시타를 제외하면 경기 후반까지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9회 초 상대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이우성이 비거리 125m의 큼지막한 홈런으로 2-1 리드를 잡았다. 이어 9회 말 정해영이 올라와 실점 없이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 선수가 주 2회 등판이었는데 6이닝을 든든하게 막아줘 경기가 접전 상황이었음에도 경기 운영을 잘 해낼 수 있었다. 특히 양현종 선수의 위기 관리 능력을 칭찬해 주고 싶다.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고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이번 시리즈 타자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오늘 결승 홈런을 친 이우성 선수도 물론 잘 했지만, 이번 3연전은 타자들 모두가 고생 많았다. 직전 3연전에서 투수 소모가 많았는데 타자들이 더 집중해서 투수들도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3연전 동안 큰 응원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내일 휴식일인데 잘 쉬고 다음 3연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IA는 이제 낙동강을 건너 롯데 자이언츠와 21일부터 부산 3연전을 치른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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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 |
KIA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9회 터진 이우성의 결승포 속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창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KIA는 시즌 전적 29승 1무 16패(승률 0.644)를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시리즈 전 1경기 차였던 NC와 승차도 4경기로 벌어졌다. KIA가 NC 3연전을 스윕한 건 2017년 7월 11일~13일 광주 3연전 이후 7년 만이다. 또한 원정 3연전 스윕은 2016년 6월 24일~26일 마산야구장 경기 이후 8년 만이고, 창원NC파크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KIA는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 전적 26승 16패 1무(승률 0.619)를 기록하며 2위 NC(25승 17패 1무)와 한 경기 차로 따라잡혔다. 3연전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었다. 여기에 주중 두산과 3연전 마지막날 연장 12회까지 가면서 정해영, 최지민, 곽도규 등 필승조가 연투를 하며 첫날 경기에 쓸 수 없다는 점도 컸다.
하지만 KIA는 끝내 3연전을 쓸어담았다. 첫날 게임에서는 선발 김건국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이닝 만에 내려가는 악재 속에서도 7-4로 이겼다. 나성범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5명의 불펜 투수가 8이닝을 잘 버텨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18일 게임 역시 7-2로 이겼다. 3년 차 황동하가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3일 만에 라인업에 복귀한 김도영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IA 양현종이 19일 창원 NC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
타선에서는 5회 박찬호의 적시타를 제외하면 경기 후반까지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9회 초 상대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이우성이 비거리 125m의 큼지막한 홈런으로 2-1 리드를 잡았다. 이어 9회 말 정해영이 올라와 실점 없이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이우성이 19일 창원 NC전에서 9회 초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
이 감독은 이어 이번 시리즈 타자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오늘 결승 홈런을 친 이우성 선수도 물론 잘 했지만, 이번 3연전은 타자들 모두가 고생 많았다. 직전 3연전에서 투수 소모가 많았는데 타자들이 더 집중해서 투수들도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3연전 동안 큰 응원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내일 휴식일인데 잘 쉬고 다음 3연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IA는 이제 낙동강을 건너 롯데 자이언츠와 21일부터 부산 3연전을 치른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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