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이우성의 극적인 결승포로 창원 원정 3연전을 싹쓸이 했다.
KIA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시리즈 스윕을 성공하면서 4연승을 이어갔다. 29승16패1무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에이스 양현종이 6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았던 경기. 1-1의 승부가 계속 이어졌다. 양 팀 모두 필승조를 투입하며 경기를 따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KIA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5번 타자 이우성이 NC 마무리 이용찬을 두들겨 좌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우성의 시즌 7호포.
9회 2사 후 터진 극적인 결승 홈런으로 KIA는 창원 원정 3연전 스윕을 완성했다. KIA가 NC 3를 삳ㅇ대로 3연전을 스윕한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지난 2017년 7월 11일~13일 광주 NC전 3연전 이후 2502일만에 NC전 스윕을 달성했고 2016년 6월 24일~26일 마산 NC전 3연전 이후 2884일만에 창원 스윕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이우성은 “어제부터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못했는데 감독님께서 믿고 기회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어제 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했지만 파울 타구들이 정확한 타이밍에서 나와 타격 감은 나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타석 전에 감독님께서 ‘타석에서 투수를 볼때 시야를 조금 더 편하게 보라’고 조언을 해 주셨다. 좋은 결과로 이어저 너무 행복하다”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3연전 어려운 경기 였지만, 선수단 모두가 끝까지 집중했던 것이 연승을 이어 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분들께서 응원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올 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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