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배우 톰 크루즈의 딸 수리 크루즈가 ‘아빠의 이름’을 버렸다.
최근 할리우드 가십 등 여러 외신은 성인이 된 수리 크루즈가 아버지의 이름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리 크루즈는 지난 4월 18세가 되면서 아빠 톰 크루즈와의 소원한 관계를 훨씬 더 현실적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수리는 톰 크루즈와의 연결 고리인 성을 지우고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체는 수리가 최근 뉴욕시에서 열린 뮤지컬 ‘헤드 오버 힐스(Head Over Heels)’에 출연하며 수리 노엘이라는 이름을 올렸다. 노엘은 엄마인 케이티 홈즈의 중간 이름으로, 수리는 크루즈라는 아빠의 성을 지우고 엄마의 성도 사용하지 않았다. 다만 케이티 홈즈의 이름 중 일부를 사용했다.
수리 크루즈는 평생의 대부분을 케이티 홈즈의 보호 속에 살았다. 톰 크루즈가 수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수리가 10년 넘게 아빠를 보지 못했다고 알고 있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지난 2006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딸 수리를 낳았지만 2012년 6월 이혼했다. 당시 케이티 홈즈는 “사이언톨로지로부터 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혼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고, 톰 크루즈는 2012년 이후 수리를 보지 못했다.
태어날 당시부터 파파라치 등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아왔던 수리는 이후 케이티 홈즈와 생활했고, 이들의 이혼 서류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수리가 18세가 될 때까지 연간 40만 달러(한화 약 5억 5000만 원)와 모든 양육비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용에는 의료, 치과, 보험, 교육비 등이 포함돼 있다.
수리 크루즈는 오는 가을 미국 뉴욕의 한 대학에서 패션을 공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seon@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