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명가의 계속된 추락, 수원 K리그2에서 충격의 4연패! 카즈키 팔꿈치 가격→퇴장... '황기욱 원더골' 아산 1-0 승
입력 : 2024.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카즈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카즈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명가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K리그2에서도 좀처럼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21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에서 충남 아산FC에 0-1로 졌다.

5경기째 무승이자 4연패다. 수원은 지난 28일 경남FC와 무승부(1-1)를 거둔 뒤 계속 졌다. 아산전에서는 전반 35분 만에 미드필더 카즈키(30)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상대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걸 본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황기욱(28)에게 결승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수원은 2024시즌 시작 전 염기훈(42)을 정식 감독으로 앉혔다. 지난달에는 FC안양을 꺾으며 선두를 탈환했지만, 5월 들어 기세가 확 꺾였다. 5경기에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어느새 순위도 5위로 떨어졌다.

이날 결과로 아산은 13경기 4승 5무 4패 승점 17로 5위 수원(19점)을 승점 2 차이로 추격했다. 수원은 13승 6승 1무 6패째를 기록했다.

후반 막바지 결승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황기욱(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막바지 결승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황기욱(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마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마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염기훈 감독은 아산전에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뮬리치가 최전방에 서고 전진우, 툰가라, 김주찬이 뒤를 받쳤다. 카즈키와 이종성이 중원을 책임졌다. 이상민과 장호익, 조윤성, 이시영이 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아산은 누네즈와 강민규를 투톱에 세웠다. 김승호, 정마호, 김종석, 강준혁이 미드필드에 섰다. 이은범, 최희원, 황기욱, 박병현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신송훈이 지켰다.

두 팀 모두 좀처럼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아산은 전반전 공격수 강민규(26)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수원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손석용과 명준재, 김상준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수원은 아산의 극장골에 울었다. 후반전 추가 시간 황기욱의 왼발 슈팅이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종료 직전 손석용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끝내 따라가지 못했다. 혈투 끝에 아산이 승점 3을 가져갔다.

4연패에 빠진 수원은 오는 25일 서울 이랜드와 맞붙는다. 다음 달 2일에는 부산 아이파크를 만난다.

아쉬워하는 김주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쉬워하는 김주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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