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번엔 뽑힐까, 日미토마도 없다→亞 유일 '올해의 팀' 후보... 스트라이커 부문서 홀란과 경쟁
입력 : 2024.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축구팬들이 선정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 공격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024시즌 리그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베스트11 후보 60명을 공개했다. 이는 팬 투표로 정해진다. 포메이션은 공격수 2명을 비롯해 미드필더 4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이 영광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표는 오는 27일까지다. 하루 뒤인 28일 베스트11이 발표된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도 후보에 들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해 소속팀 일정에 결장하는 기간이 길었는데도 팀 최다 득점, 최다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리그 전체를 살펴봐도 수준급 기록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득점 부문 8위, 도움 부문 공동 3위에 위치했다.

무엇보다 개인 통산 3번째 10골 10도움을 올려 뜻 깊은 시즌이 됐다. 10골 10도움을 3회 이상 기록한 선수는 EPL 역대 손흥민 포함 6명뿐이다.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 등 모두 레전드들이다. 손흥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팬 선정 올해의 팀 후보에 든 손흥민은 리그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경쟁을 펼쳐야 한다. 손흥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다윈 누네스(리버풀),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알렉산다르 이삭(뉴캐슬),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올리 왓킨스(아스톤빌라), 요아네 비사(브렌트포드),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도 후보에 뽑혔다.

'괴물 공격수' 홀란은 리그 31경기에서 27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아스톤빌라의 4위를 이끈 왓킨스는 19골 13도움을 몰아쳐 주목받았다. 스웨덴 공격수 이삭도 21골을 뽑아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선수로는 손흥민, 수비수 미킨 반더벤,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이번 올해의 팀 후보에 들어갔다. 아시아선수 중에선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올렸다. 부상으로 어려움 시간을 겪었고 브라이턴 성적도 리그 11위로 좋은 편이 아니었다.

아스널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도미야스 타케히로는 리그 22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장이 10회에 불과했다. 아스널이 2위를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앞서 진행된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베스트11에 오르지 못했다. 팬들이 직접 고르는 '올해의 팀'에는 포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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