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데스티니 우도기(22)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토트넘(잉글랜드)의 운명도 달라졌을까. 잉글랜드 레전드이자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공격수 게리 리네커(64)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22일(한국시간) "리네커는 토트넘의 시즌이 우도기의 부상으로 인해 무너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네커는 더 레스트 이즈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도기는 현재 이탈리아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나는 토트넘이 뒤로 밀려난 이유 중 하나로 우도기의 부상이라고 생각한다. (부상으로) 우도기가 유로 2024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의견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국적의 왼쪽 윙백 우도기는 지난 2022년 토트넘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였다. 하지만 친정팀 우디네세(이탈리아)에서 한 시즌을 임대생활로 보낸 뒤 토트넘에 합류했다. 일찍이 특급 유망주 평가를 받긴 했으나, 새로운 팀에서 보여준 우도기의 활약상은 기대이상이었다. 시즌 처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뒤 리그 28경기에서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렸고, 경기당 평균 태클 2.4회, 걷어내기 2.4회, 가로채기 1.3회 등을 기록했다. 공수 방면에서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우도기는 지난 달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때부터 4위 싸움을 펼치던 토트넘의 추락이 시작됐다. 올 시즌 토트넘은 우도기 없이 11경기를 치렀는데, 고작 4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마저도 한 골차로 겨우 이기는 등 접전을 펼쳐야 했다. 동시에 토트넘은 우도기가 결장한 경기에서 21실점이나 기록했고, 득점은 15골에 불과했다.
결국 토트넘은 4위 진입에 실패해 꿈에 그리던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 시즌 성적 20승6무12패(승점 66)로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우도기의 부상이 생각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우도기를 대신해 오른쪽 풀백인 에메르송 로얄 등을 땜빵으로 내세웠다. 결과가 좋을리 없었다.
토트넘뿐 아니라 우도기에게도 좋지 않은 부상이 됐다. 부상 여파가 심각해 오는 6월에 열리는 유로2024 출전이 좌절됐다. 우도기가 뛰는 이탈리아 대표팀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우도기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레전드 리네커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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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데스티니 우도기(오른쪽). /AFPBBNews=뉴스1 |
영국 더 부트 룸은 22일(한국시간) "리네커는 토트넘의 시즌이 우도기의 부상으로 인해 무너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네커는 더 레스트 이즈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도기는 현재 이탈리아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나는 토트넘이 뒤로 밀려난 이유 중 하나로 우도기의 부상이라고 생각한다. (부상으로) 우도기가 유로 2024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의견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국적의 왼쪽 윙백 우도기는 지난 2022년 토트넘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였다. 하지만 친정팀 우디네세(이탈리아)에서 한 시즌을 임대생활로 보낸 뒤 토트넘에 합류했다. 일찍이 특급 유망주 평가를 받긴 했으나, 새로운 팀에서 보여준 우도기의 활약상은 기대이상이었다. 시즌 처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뒤 리그 28경기에서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렸고, 경기당 평균 태클 2.4회, 걷어내기 2.4회, 가로채기 1.3회 등을 기록했다. 공수 방면에서 큰 힘이 됐다.
데스티니 우도기(오른쪽). /AFPBBNews=뉴스1 |
결국 토트넘은 4위 진입에 실패해 꿈에 그리던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 시즌 성적 20승6무12패(승점 66)로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우도기의 부상이 생각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우도기를 대신해 오른쪽 풀백인 에메르송 로얄 등을 땜빵으로 내세웠다. 결과가 좋을리 없었다.
토트넘뿐 아니라 우도기에게도 좋지 않은 부상이 됐다. 부상 여파가 심각해 오는 6월에 열리는 유로2024 출전이 좌절됐다. 우도기가 뛰는 이탈리아 대표팀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우도기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레전드 리네커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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