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부산=양정웅 기자]
부산 사직야구장 역사상 8번째 장외홈런이 터졌다. 주인공은 유강남(32·롯데 자이언츠)이었다.
유강남은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밀어내기 사구, 3회에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던 유강남은 6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KIA 4번째 투수 전상현을 상대한 그는 슬라이더 2개를 지켜본 후 유인구 커브를 골라내 2볼-1스트라이크가 됐다.
이어 4구째 패스트볼이 다소 높게 들어온 걸 놓치지 않은 유강남은 이를 제대로 공략했다. 타구는 멀찍이 뻗어나가 왼쪽 파울폴 옆으로 향했고, 아예 경기장 바깥으로 넘어갔다. 페어-파울 여부를 지켜보던 유강남은 심판이 홈런을 선언하자 그제야 베이스를 돌았다. KIA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결국 유강남은 시즌 3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구단 기록에 따르면 유강남의 이 홈런은 타구 속도 179.6km,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이었다. 또한 1985년 사직야구장 개장 이래 10번째 장외홈런이다. 첫 번째는 2007년 4월 21일 이대호(은퇴)가 현대 정민태를 상대로 터트렸고, 가장 최근에는 DJ 피터스(전 롯데)가 지난 2022년 6월 1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30m 장외포를 쏘아올렸다.
유강남은 시즌 초반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서 한때 2군에도 내려갔다. 그러나 5월 들어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고, 최근 10경기에서는 0.286(35타수 10안타)으로 상승했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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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왼쪽). |
유강남은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밀어내기 사구, 3회에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던 유강남은 6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KIA 4번째 투수 전상현을 상대한 그는 슬라이더 2개를 지켜본 후 유인구 커브를 골라내 2볼-1스트라이크가 됐다.
이어 4구째 패스트볼이 다소 높게 들어온 걸 놓치지 않은 유강남은 이를 제대로 공략했다. 타구는 멀찍이 뻗어나가 왼쪽 파울폴 옆으로 향했고, 아예 경기장 바깥으로 넘어갔다. 페어-파울 여부를 지켜보던 유강남은 심판이 홈런을 선언하자 그제야 베이스를 돌았다. KIA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결국 유강남은 시즌 3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구단 기록에 따르면 유강남의 이 홈런은 타구 속도 179.6km,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이었다. 또한 1985년 사직야구장 개장 이래 10번째 장외홈런이다. 첫 번째는 2007년 4월 21일 이대호(은퇴)가 현대 정민태를 상대로 터트렸고, 가장 최근에는 DJ 피터스(전 롯데)가 지난 2022년 6월 1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30m 장외포를 쏘아올렸다.
유강남은 시즌 초반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서 한때 2군에도 내려갔다. 그러나 5월 들어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고, 최근 10경기에서는 0.286(35타수 10안타)으로 상승했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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