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희수 기자] 충북 미원팀의 기량상 리더인 20기 최종근은 2013년, 20기로 경륜에 입문 후 꾸준히 성장한 선수다. 이제는 명실공히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마크, 추입형 강자로 인정을 받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훈련 중 낙차로 인해 부상을 입어 그랑프리 경주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024년 시즌 개장과 함께 복귀하며 빠르게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겨우내 미원과 광명을 오가며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실시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 중점을 두는 부분은 더욱 치열해진 특선급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데 있다. 이를 위해 최종근 선수는 최근 젖산 훈련과 더불어 파워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주특기인 마크, 추입에 나서지 못할 경우, 언제든 자력 승부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최종근 선수는 “최근 특선급 경주는 파워게임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근력이 부족하면 마크, 추입 작전도 불가능하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훈련시 300미터 랩타입이 18초 중반대를 무난히 주파하고 있어, 타이밍만 온다면 언제든 자력 승부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최종근 선수는 타고난 조종술과 경주를 보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매 경주 강력한 입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최근 부상에서 벗어나 훈련 강도 또한 매우 높다. 여름 시즌 눈여겨봐야 할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좌우명을 바탕으로 매 경주, 악바리 근성을 발휘하고 있는 최종근 선수다. 마크, 추입형의 대명사를 넘어, 자력 승부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하반기가 주목된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