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타선의 응집력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 4위로 올라섰다. NC 다이노스는 5위까지 떨어졌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3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했다. 시즌 28승23패2무로 NC를 5위로 내려 앉히고 4위에 등극했다. NC는 3연패에 빠지면서 27승23패1무를 기록, LG에 밀려 5위가 됐다.
NC는 선발 투수로 이용준이 등판했다. 손아섭(지명타자) 최정원(2루수) 박건우(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좌익수) 서호철(3루수) 김주원(유격수) 김형준(포수) 김성욱(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LG 선발 투수는 손주영이었다. 홍창기(중견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박동원(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2루수) 허도환(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최정원의 볼넷와 박건우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권희동 타석 때 폭투가 나왔고 권희동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서호철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LG 타선이 2회부터 불이 붙었다. 2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의 볼넷, 문보경의 중전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구본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허도환이 좌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4-1로 역전했다. 이후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5-1까지 달아났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추격의 불씨가 살아나지 않았다. NC는 5회초 박건우와 데이비슨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권희동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5회말 LG는 선두타자 문성주의 볼넷, 김현수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오스틴의 3루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지만 박동원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8-2로 격차를 벌렸다.
NC도 6회초 김주원의 우전안타, 김성욱의 좌전안타, 손아섭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정원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8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박건우가 3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6회말 LG가 다시 달아났다. 구본혁의 볼넷과 허도환의 희생번트, 홍창기와 문성주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해민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10-4로 달아났다.
NC는 8회초 박건우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9회 서호철의 솔로포로 6-10까지 따라 붙었다.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지명타자로 출장한 박동원이 3점 홈런 쐐기포를 터뜨렸고,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쓴 허도환이 2회 3타점 결승타를 뽑아냈다.
NC는 선발 이용준이 1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김재열이 2이닝 무실점, 한재승이 1이닝 무실점으로 중반을 버텼지만 임정후와 신영우가 경기를 마무리 하는 과정에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박건우가 3안타, 데이비슨과 서호철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LG의 8안타보다 더 많은 15안타를 때리고도 응집력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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