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이상영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상영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대체 선발로 100% 임무를 수행했다. 2-0으로 앞선 5회 정우영에게 공을 넘겼다.
1회부터 위기였다. 첫 타자 로하스를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헛스윙 삼진을 잡았으나, 포수가 원바운드 공을 잡지 못하고 뒤로 빠졌다. 낫아웃 상황, 로하스가 재빨리 1루로 뛰어 세이프됐다.
무사 1루에서 강백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중견수 안익훈이 잘 따라가 잡아내는 호수비였다. 안현민의 우전 안타로 2사 1,2루 위기에 몰렸는데, 배정대를 2루수 땅볼로 실점 없이 막아냈다.
2회 오윤석을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강현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상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루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장준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유격수 김주성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문상철이 좌전 안타를 때려 1,2루 위기에 몰렸다. 안현민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배정대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스파이크에 맞고 공이 뒤로 빠졌다. 2사 만루 위기에서 오윤석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4회 1사 만루 위기도 극복했다. 강현우를 삼진으로 잡고,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장준원을 볼넷, 로하스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됐다. 강백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서, 문상철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김현수가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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