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위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KT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9회 2사 만루에서 강현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KT 선발 벤자민은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8회 김민, 9회 박영현이 실점없이 막아냈다.
LG 선발 투수 이상영은 4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박동원(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김범석(포수) 구본혁(2루수) 문보경(3루수) 안익훈(중견수) 김주성(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KT 왼손 선발 벤자민 상대로 오른손 타자를 5명이나 배치했다. 문성주는 좌측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T는 로하스(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문상철(1루수) 안현민(좌익수) 배정대(중견수) 오윤석(2루수) 강현우(포수) 김상수(유격수) 장준원(3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올해 1군에 데뷔해 6경기를 뛴 신예 안현민이 4번타자로 나섰다.
LG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동원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루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박동원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2사 2루에서 오스틴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LG는 2회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김범석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득점권에 진루했다. 구본혁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문보경이 좌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안익훈의 2루수 땅볼 아웃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KT는 3회 1사 후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문상철이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안현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배정대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2사 만루 찬스에서 오윤석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돼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4회 또다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김상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장준원이 볼넷, 로하스도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가 됐다. 강백호가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문상철이 때린 타구는 높이 떴고, 좌익수 김현수가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내는 뜬공 아웃이 됐다.
LG는 5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안익훈의 2루수 땅볼로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 1사 1루가 됐다. 김주성이 좌전 안타를 때려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홍창기가 초구를 공략했으나, 2루 베이스 옆의 유격수 땅볼이 됐다. 유격수가 잡아서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져 병살타가 됐다.
KT는 6회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강현우의 빗맞은 타구는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강현우는 재빨리 2루까지 달려 세이프됐다. 김상수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장성우가 대타로 나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1사 2,3루가 됐다.
LG는 김대현에서 김유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로하스가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2-2 동점.
KT는 9회 LG 마무리 유영찬 상대로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문상철도 볼 4개를 골라 걸어 나갔다. 무사 1,2루에서 4번 안현민 타석에서 홍현빈이 대타로 나왔다.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를 만들었다. LG는 배정대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다.
오윤석이 2스트라이크에서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만루에서 강현우는 볼 3개를 골랐다. 4구째도 한가운데 높게 들어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앞서 나갔다.
KT는 9회말 마무리 박영현이 등판해 2사 후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