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걸스 온 파이어’ 양이레가 음색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는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 TOP5(이나영, 황세영, 이수영, 강윤정, 양이레) 인터뷰가 진행됐다.
양이레는 전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걸스 온 파이어’ 마지막회에서 5위를 차지하며 ‘최종 5인’ 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에 양이레는 그간 ‘걸스 온 파이어’ 경연을 했던 시간을 돌이켜 보며 “여기 와서 제 색깔을 확실하게 찾게 돼서 좋았다. 처음으로 ‘오토튠’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신기했다. 새로운 재능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사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랩을 처음 해봤다. 원래 작사도 항상 영어로 했었는데 처음으로 한국어로 작사 해봤고, 그 첫 번째 작사가 랩이라는 게 저에게는 놀랍고 신기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양이레의 색깔에 대한 확신이 훨씬 더 생긴 것 같다. 양이레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걸스 온 파이어’를 통해 윤종신, 선우정아 등의 베테랑 보컬리스트들에게 심사를 받았던 양이레는 “2020년에 한국에 와서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 거기서 저한테 목소리하고 창법을 바꾸라고 말하더라. 그런것때문에 스트레스였다. ‘왜 자꾸 나 자신을 바꾸려고 하는 거지? 내가 이상한 건가? 별론가?’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제 자신을 잃었을때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파리로 갔다가 ‘걸스 온 파이어’를 통해 한국에 다시 오게 됐을 때 첫번째 무대를 앞두고 엄청 긴장했다. ‘어떤 말을 하실까’, ‘어떤 평가를 받을까’ 긴장하면서 노래를 했는데 끝나고 나서 너무 기억에 남았던게 다들 너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목소리가 특이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게 너무 좋더라. 제 자신을 인정한 거지 않나. 너무 행복했고 너무 감사했다”며 “저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확신이 더 생기고 프로듀서님들의 평가 덕분에 제가 더 성장하고 자신감 있게 매 라운드마다 잘 해나갈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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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걸스 온 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