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대한민국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뛰었던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가 드디어 꿈을 이뤘다.
흐비챠의 조국 조지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74위에 불과하지만, 강팀들을 제치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이 컸다. 지난 27일에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 포르투갈과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조지아는 1승1무1패(승점 3)를 기록, 조 3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성적이 좋은 조 3위 4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MVP) 상을 거머쥐었다. 끝이 아니었다.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기쁜 일은 또 있었다. 자신의 우상인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경기를 마치고 크바라츠헬리아는 MVP 트로피와 함께 호날두의 유니폼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기쁨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크바라츠헬리아에게 특별한 존재다. 닮고 싶은 슈퍼스타이기도 했지만, 호날두 덕분에 축구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호날두는 지난 2013년 조지아에 자신의 축구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또 이를 기념하기 위해 행상에 방문했는데, 마침 11살이던 크바라츠헬리아도 함께 있었다. 꼬마였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저 멀리서 호날두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모습 역시 크바라츠헬리아는 업로드해 추억을 공유했다. 시간이 흘러 크바라츠헬리아는 조지아를 대표하는 축구선수, 전 세계 축구계에서도 알아주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다.
한편 호날두는 선발 출장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조지아는 스페인, 포르투갈은 슬로베니아와 맞붙는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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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인증샷을 찍었던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위 사진 왼쪽). 시간이 흘러 유로2024에서 맞붙었다. /사진=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 SNS |
흐비챠의 조국 조지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74위에 불과하지만, 강팀들을 제치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이 컸다. 지난 27일에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 포르투갈과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조지아는 1승1무1패(승점 3)를 기록, 조 3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성적이 좋은 조 3위 4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MVP) 상을 거머쥐었다. 끝이 아니었다.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기쁜 일은 또 있었다. 자신의 우상인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경기를 마치고 크바라츠헬리아는 MVP 트로피와 함께 호날두의 유니폼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기쁨을 나타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니폼과 MVP 트로피를 인증한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 /사진=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 SNS |
한편 호날두는 선발 출장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조지아는 스페인, 포르투갈은 슬로베니아와 맞붙는다.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왼쪽에서 두 번째)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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