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김민재(28, 뮌헨)가 평가절하를 당했다.
미국경제지 ‘포브스’는 29일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맨유 이적설을 보도하며 “뮌헨이 우파메카노나 김민재 대신 더 리흐트를 파는 것이 이상해 보인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모두 지난 시즌 호흡이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
더 리흐트보다 기량이 떨어지는 김민재가 왜 뮌헨에 남는지 의문이라는 것. ‘포브스’는 계속해서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모두 부실자산이다. 특히 우파메카노는 이적도 불가하다.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영입할 팀이 있지만 지난 시즌 뮌헨이 제출한 5천만 유로(약 740억 원)는 받기 어렵다”며 김민재를 평가절하했다.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첫 시즌 뮌헨에서 철저하게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고 김민재를 팔고 싶어도 제 값을 받을 수 없으니 그냥 놔두겠다는 것이다.
김민재로서는 굴욕적인 평가다. 다만 더 리흐트의 이적은 김민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29일 “뮌헨이 올 여름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팔 의향이 있다. 뮌헨은 레버쿠젠의 센터백 조나단 타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뮌헨은 타로 더 리흐트를 대체할 계획”이라 전했다.
더 리흐트가 맨유로 이적한다면 김민재가 다음 시즌 뮌헨 주전 센터백을 위해 다시 경쟁할 수 있다. 다행히 뱅상 콤파니 신임 뮌헨 감독은 김민재의 가치를 알아주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