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브렌트포드 이적이 확실시 되고 있는 18세 재능을 하이재킹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요크셔 이브닝 포스트'를 인용, 첼시가 노리던 아치 그레이(18, 리즈 유나이티드)가 런던 라이벌 브렌트포드 이적으로 굳어진 가운데 토트넘이 4000만 파운드(약 699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9살부터 리즈에서 성장한 그레이는 잉글랜드 출신의 유망주다. 지난 2021년 12월 15세 나이로 1군에 콜업됐던 그레이는 2023년 8월 EFL 챔피언십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28년 여름까지 계약된 그레이는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라이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등장하자마자 빅클럽들의 관심을 모았고 첼시가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레이의 선택은 수비수 김지수(20)가 뛰고 있는 브렌트포드였다.
리즈는 프리미어리그의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때문에 그레이를 팔기로 했다. 기사에 따르면 그레이는 브렌트포드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이번 주 안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그레이는 이번 시즌 리그 44경기 포함 총 52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렸다.
그레이와 브렌트포드는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이적료 지급 일정에 대해 양 구단이 협의 중인 상황. 계약이 만료되면 4000만 파운드는 브렌트포드 클럽 최고 이적료 기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매체는 계약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클럽들이 뒤늦게 그레이를 향해 급습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 중 하나가 토트넘이란 것이다.
토트넘은 첼시, 브렌트포드 등과 함께 그레이 영입을 놓고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버풀 등도 함께 가세한 상태였다고.
영국 '토크소포츠'는 "토트넘이 그레이의 브렌드포드 합류가 굳어진 상태에서 영입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가 그레이 영입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만큼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스날 역시 그레이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이 기사에는 토트넘이 그레이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고 전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