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마타이스 더 리흐트(24, 바이에른 뮌헨)와 영입 관련 대화를 시작했단 소식이다.
독일의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맨유가 더 리흐트 측과 대화를 시작했다"면서 "좋은 제안이 오면 뮌헨을 떠날 계획이 있는 더 리흐트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었다"라고 들려줬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다가오는 시즌 시작 전 뮌헨은 더 리흐트를 팔고자 한다. 최근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영입한 데 이어 레버쿠젠에서 또 다른 센터백 자원 조나단 타의 영입도 추진 중이기에 기존 센터백을 처분하고자 한다.
더 리흐트의 잦은 부상과 높은 연봉이 뮌헨이 그를 내치고 싶어 하는 이유다. 그는 지난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팀에서 이탈해 돌아온 뒤 분데스리가 22경기 소화, 2골을 넣었다.
현재 더 리흐트의 연봉은 1600만 유로(약 237억 원)로 알려져 있다. 김민재 연봉(1200만 유로)보다 훨씬 많다. 뮌헨으로선 더 리흐트를 판다면 이적시장 자금을 확보하고 임금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전날(29일)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맨유는 수년간 더 리흐트를 눈여겨봤다. 이번 여름 영입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제안을 하진 않았다”라고 알렸지만, 상황은 급진전 돼 대화 창구가 열린 것으로 보인다.
2023-2024시즌 무관에 그친 현재 더 리흐트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차기 시즌 이를 갈며 준비하고 있다.
뮌헨은 2023-2024시즌 독일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독일 컵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과 동행을 마친 뮌헨은 뱅상 콩파니 체제 속 일단 선수단 개편으로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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