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수원삼성이 리그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수원삼성은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맞붙어 1-1로 비겼다.
승점 1점만을 챙긴 수원삼성은 승점 26점(7승 5무 7패)으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나란히 승점 1점을 챙긴 안산은 17점(4승 5무 10패)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전 양 팀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6분 터진 피터의 선제골은 비디오 판독(VAR) 후 취소됐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수원삼성은 후반전에 돌입해 더 적극적으로 안산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6분 안산 김범수는 빠르게 역습에 나서면서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변성환 감독은 선발로 나선 뮬리치를 벤치로 내리고 박승수를 투입했다. 그리고 효과를 봤다.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박승수는 코너킥을 이끌어냈고 이 코너킥을 피터가 처리했다. 박승수는 헤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같은 시간 FC 안양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 원정 경기를 치렀다. 안양은 2-1로 승리하면서 승점 37점(11승 4무 3패)을 기록, 리그 선두를 지켰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부천은 리그 8위(승점 24점)에 머물렀다.
선제골은 부천이 넣었다. 전반 33분 바사니가 처리한 프리킥을 최병찬이 헤더로 연결, 선제골을 만들었다.
선제 실점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안양이다. 안양은 후반 11분 이상혁의 자책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30분엔 김동진이 야고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는 안양의 2-1 역전승리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