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인천=이원희 기자]
실력도, 마인드도 10대를 넘어섰다. '특급 재능' 양민혁(18·강원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에도 흔들림 없이 현 소속팀 강원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은 6월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팀 외국인공격수 야고가 결승 헤더골을 뽑아냈다. 양민혁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올해 양민혁은 어린 나이에도 팀 주전은 물론,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 전 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몰아쳤다. 뛰어난 퍼포먼스에 '깜짝 이적설'까지 터졌다. EPL 몇몇 구단이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김병지 강원 대표가 지난 달 구단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이) 2~3개의 빅클럽이었다. 한국 선수를 많이 데려간 팀도 있었다. 해외 에이전트들이 양민혁을 보고 간 것은 사실이고, EPL 팀도 분명히 맞다"고 직접 밝혔다.
당시 양민혁의 에이전트 김동완 아레스 스포츠 대표도 김병지 대표와 전화 연결을 통해 "EPL 팀이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팀"이라며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7월 내로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분 좋은 이적설에도 양민혁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경기 후 양민혁은 취재진과 만나 "기쁘게 생각하지만 아직 이뤄진 일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감독님도 이적설에 대해선 얘기조차 안 하고 있다. 저도 생각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강원에서의 활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행동하고 플레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양민혁은 "(이적설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최대한 잘 준비해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물론 기분은 좋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생긴다. 행동이나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선 "풀백과 미드필더에서 이타적인 플레이가 잘 나오고 있다. 개인 드리블 돌파도 잘 나오고 있는데, 장점을 더 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적을 원하는 구단에 대해 질문을 받은 양민혁은 "아직 EPL을 본격적으로 보지 않았다. K리그만 많이 봐서 아는 팀이 별로 없다"고 답했다.
양민혁은 지난 해 12월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에 입단했다. 올해까지 준프로 자격으로 뛰는 것이었지만, 강원은 지난 18일 6개월 앞당겨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더 나아가 해외진출도 유력해 보인다.
앞서 김병지 대표는 "양민혁의 계약 시기는 다음 달, 그 다음 달까지도 가능하다. 하지만 가는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협의에 따라 달라진다. 6월이 될 수도 있고 연말이 될 수도 있다. 이청용의 이적료 54억 원을 넘고 싶다. 양민혁의 무게감을 심어주고, 자존감을 세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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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양민혁. /사진=이원희 기자 |
강원은 6월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팀 외국인공격수 야고가 결승 헤더골을 뽑아냈다. 양민혁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올해 양민혁은 어린 나이에도 팀 주전은 물론,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 전 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몰아쳤다. 뛰어난 퍼포먼스에 '깜짝 이적설'까지 터졌다. EPL 몇몇 구단이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김병지 강원 대표가 지난 달 구단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이) 2~3개의 빅클럽이었다. 한국 선수를 많이 데려간 팀도 있었다. 해외 에이전트들이 양민혁을 보고 간 것은 사실이고, EPL 팀도 분명히 맞다"고 직접 밝혔다.
당시 양민혁의 에이전트 김동완 아레스 스포츠 대표도 김병지 대표와 전화 연결을 통해 "EPL 팀이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팀"이라며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7월 내로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분 좋은 이적설에도 양민혁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경기 후 양민혁은 취재진과 만나 "기쁘게 생각하지만 아직 이뤄진 일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감독님도 이적설에 대해선 얘기조차 안 하고 있다. 저도 생각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강원에서의 활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행동하고 플레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양민혁은 "(이적설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최대한 잘 준비해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물론 기분은 좋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생긴다. 행동이나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이적을 원하는 구단에 대해 질문을 받은 양민혁은 "아직 EPL을 본격적으로 보지 않았다. K리그만 많이 봐서 아는 팀이 별로 없다"고 답했다.
양민혁은 지난 해 12월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에 입단했다. 올해까지 준프로 자격으로 뛰는 것이었지만, 강원은 지난 18일 6개월 앞당겨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더 나아가 해외진출도 유력해 보인다.
앞서 김병지 대표는 "양민혁의 계약 시기는 다음 달, 그 다음 달까지도 가능하다. 하지만 가는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협의에 따라 달라진다. 6월이 될 수도 있고 연말이 될 수도 있다. 이청용의 이적료 54억 원을 넘고 싶다. 양민혁의 무게감을 심어주고, 자존감을 세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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