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영숙, 남규홍 PD 저격..“계약서 아직도 못 받아, 400만원에 미친女 프레임” 주장 [전문]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채연 기자]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계약서를 작성하고 아직도 1부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규홍 PD를 저격하기도 했다.

2일 ENA, SBS PLUS ‘나는 솔로’ 16기 영숙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제가 어이없는 기사를 보아서요. 계약서는 각각 1부씩 나눠 갖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데, 저는 대기하는 중 사인받고 2부 모두 갖고 가고는 나중에 필요하면 드릴게요”라고 출연 당시 있던 일을 회상했다.

영숙은 “방송 끝나고 2개월 뒤 다른 방송 출연 가능. 그런데 다른 출연자 이미 방송 나감. 계약서에 적혔다며 안된다며 계약서 보내드릴까요? 함. 근데 계약서는 1년이 지나도 안 돌아옴”이라며 “내가 모르는,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영상을 우리고 우려 쓰면서 나는 그 악플과 세상 미친 여자 프레임 씌워 시청률에 심장이 두근거려 밤 잠을 못 잤겠죠? 난 심장이 두근거려 죽이러 온다. 온갖 쌍욕에 심장이 두근거려 집 밖을 못 나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 년이 지나고 보니 이렇게 얘기할 날들이 다 오네요. 방송은, 프로그램은 누군가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며 일상의 고단함을 덜어 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꼴랑 400만 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죽일 듯 수익을 창출하더군요”라며 “저는 저 하나로 끝날 줄 알았는데. 더이상 그만 멈추지 않고 마약 같은 자극성 하나로 일반인을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고, 악플을 받고, 일상을 괴롭히는.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나이도 많은데 왜 저러시는지. 참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숙은 “내가 본인 딸이라도 그렇게 만들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아무한테나 피디 소리 타이틀 붙이지 마세요. 우리나라에 아직 훌륭하고 유능하고 감동과 일상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들을 피디라고 칭하는 겁니다”라며 “당신으로 인해 수치스럽고 저급하게 만들어져 버린 저의 일년 전만 생각하면 전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만 난다. 지금을 그리고 앞으로도 겸허히, 그리고 달게 받으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다 뿌린 대로 지금 거두는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나는 솔로’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작가 A씨가 지난달 21일 퇴사한 사실이 전해졌다. 

A씨는 2021년 ‘나는 솔로’ 론칭부터 프로그램의 메인 작가 역할을 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A씨는 퇴사 이유로 남규홍 PD가 끝까지 표준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16기 영숙 인스타그램 게시물 전문.

어젯밤의 기사를 기웃기웃하다 제가 어이없는 기사를 보아서요.

계약서는 각각 1부씩 나눠 갖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데.

저는 대기하는 중 사인받고 2부 모두 갖고 가고는

나중에 필요하면 드릴게요..

그러면서 방송 끝나고 2개월 뒤 다른 방송 출연 가능.

그런데 다른 출연자 이미 방송 나감…

계약서에 적혔다며 안된다며 계약서 보내드릴까요? 함.

근데 계약서는 1년이 지나도 안 돌아옴.

내가 모르는,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영상을 우리고 우려 쓰면서

나는 그 악플과 세상 미친 여자 프레임 씌워 시청률에 심장이 두근거려 밤 잠을 못 잤겠죠?… 난 심장이 두근거려 죽이러 온다. 온갖 쌍욕에 심장이 두근거려 집 밖을 못 나갔습니다…

책은 개떡같은 소리만 적혀 있어

진작에 갈기갈기 찢어 버렸습니다.

일 년이 지나고 보니 이렇게 얘기할 날들이 다 오네요.

방송은. 프로그램은. 누군가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며

일상의 고단함을 덜어 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꼴랑 400만 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죽일 듯 수익을 창출하더군요…

저는 저 하나로 끝날 줄 알았는데… 더 이상 그만 멈추지 않고

마약 같은 자극성 하나로. 일반인을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고 악플을 받고 일상을 괴롭히는.

그런 쓰레기 방송을 계속 만드시는 그 모습에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나이도 많은데 왜 저러시는지..

참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내가 본인 딸이라도 그렇게 만들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아무한테나 피디 소리 타이틀 붙이지 마세요.

우리나라에 아직 훌륭하고 유능하고 감동과 일상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들을 피디. 라고 칭하는 겁니다.

당신으로 인해 수치스럽고 저급하게 만들어져 버린

저의 일 년 전만 생각하면… …

전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만 납니다.

지금을 그리고 앞으로도 겸허히.

그리고 달게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다 뿌린 대로 지금 거두는 겁니다.

세 따님에게 부끄럽지 않게 사세요.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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