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집착한 포지션.. 맨유, '레알 출신' 레프트백 영입 눈앞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레알 마드리드 출신 수비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365'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주 초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영입한 댄 애쉬워스 스포츠 디렉터를 선임, 본격적으로 새로운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맨유는 올여름 레프트백 영입이 예상됐다. 타이럴 말라시아(25)와 루크 쇼(29) 등 2명의 왼쪽 풀백을 둔 맨유지만 둘 모두 부상으로 시즌 내내 가동하기가 힘들었다. 이 때문에 라이트백인 디오구 달롯이 왼쪽까지 맡아야 하는 일이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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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선택은 미구엘 구티에레스(23, 지로나)였다. 구티에레스는 헤타페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나 레알 유스로 옮긴 뒤 레알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구티에레스는 2022년 여름 지로나로 향했고 주전 윙백으로 활약했다. 두 시즌 동안 총 76경기에 출전한 구티에레스는 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돕기도 했다. 이후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자 바이백을 통한 레알 복귀 가능성도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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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레알은 지로나에 800만 유로(약 119억 원)의 구매 옵션을 행사, 구티에레스의 복귀를 행사할 것이라 통보했다. 하지만 레알은 마음을 바꿨고 최종적으로 맨유가 4000만 유로(약 597억 원)에 구티에레스를 영입할 예정이다. 

구티에레스는 맨유뿐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첼시, 리버풀, 아스날 등이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왼쪽 수비에 대한 '집착'이 끝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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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티에레스는 발이 빠르지 않고 기복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는 레알 유스 출신답게 기본기가 잘 갖춰졌다. 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환상적인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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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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